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미초바 스테파니가 지난해 태어난 아들 루빈에 대해 소개했다.
9일 스테파니 미초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다 쓰러져가던 50년 된 고택 직접 리모델링한 미초바♥빈지노의 달콤 신혼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미초바는 집 소개 중 아들 루빈이가 잠투정을 부리자 "우리 루빈 누가 그랬어?"라고 한국말을 하다가 "우리 똥강아지 벌써 졸려요?"라고 독일어를 했다.
아들을 위한 소주도 공개했다. 미초바는 "살구는 루빈이 태명이다. 제가 직접 증류했다"면서 "2042년 루빈이가 어른이 됐을 때 먹을 수 있다. 건강에는 문제없다. 위스키처럼 숙성된다. 제가 전통주 수업을 다니는데 주모님이랑 같이 만들었다. 주모님도 같은 시기에 임신을 해서 배 확 나온 채로 소주 증류했다. 저는 취미왕이다. (만드는걸) 다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후 아빠 빈지노의 품에 안겨 자는 루빈이의 얼굴을 들여다보던 미초바는 "제발 깨우지말라"는 빈지노의 말에 "깨우는거 아니야. 그냥 살아있는지 확인하는 거야"라고 장난을 쳤다.
이에 빈지노가 "살아있지. 내가 안고 있잖아"라고 말한 뒤, 제작진에게 "계속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 확인하려고 한다"고 이르자 미초바는 "너무 잘 자서 가끔 확인한다"며 "우리 공사장 애기 레츠고"라며 집 소개를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2층 거실을 소개하면서는 "신생아 때 여기서 시간을 많이 보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루빈이의 이름 뜻을 묻자, 미초바는 "성빈이 지었다"고 답했다. 이에 빈지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설적인 음악 프로듀서가 있다. 릭 루빈 아저씨라고 있는데 제가 그 아저씨를 좋아해서 임루빈 아저씨로 지었다"고 밝혔다.
미초바는 "저는 몰랐다. 그냥 '루빈이 어때?'라고 해서 '귀여운데'라고 했다. 한글, 독일어, 영어로도 좋으니까 오케이했는데 이상한 마법사 아저씨 이름이라니"라며 황당해했다. 빈지노는 "마법사처럼 생긴 아저씨인데 엄청 멋있는 사람이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미초바는 안방에 있는 체중계를 보자 "평소에 몸무게를 잘 재지 않는다"면서 "임신했을 때 많이 쟀다. 제가 임신했을 때 20kg 정도 쪘다. (아직) 다 안 돌아왔다. 그래도 좋다. 대신 엉덩이가 더 커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빈지노는 독일 국적의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와 2015년 공개 연애를 시작해 2022년 8월 결혼했다. 지난해 11월 첫 아들 루빈 군을 품에 안았다.
사진 = 스테파니 미초바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