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446억 핵폭탄급 계약 보인다! 사우디 이적 확률 '70%' 찍는다…유명 베팅업체, SON 사우디행 예상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09 06:24:01 수정 2025-07-09 06:24:01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이 축구선수 커리어 막바지에 돈방석에 앉을 수 있을까.

해외의 유명 베팅업체가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확률을 약 70%로 예상했다. 그만큼 손흥민의 향후 거취가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손흥민이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외에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의 페네르바체와 연결되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70%은 꽤나 높은 수치다.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유명 베팅업체 '스카이 벳'은 손흥민의 다음 소속팀을 예상하면서 그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로 향할 확률을 4/9로 매겼다. 이를 퍼센테이지로 계산하면 약 69.2%로, 70%에 가까운 수준이다.

'미러'는 "현재 손흥민은 이적에 열려 있으며, 그를 영입할 유력 후보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구단들"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가 손흥민의 유력한 행선지로 여겨지고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 5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결됐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이후 그가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토트넘을 떠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다.

그동안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을 자신의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그런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해 무관의 한을 풀고 토트넘에 유럽대항전 우승을 안기며 원하는 바를 이뤘으니, 이제 그가 커리어를 마무리하기 위해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루머가 제기된 것이다.

때마침 2년 전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였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들이 손흥민을 향해 또다시 러브콜을 보냈다. 보도에 따르면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 알 아흘리 등 복수의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에 적지 않은 이적료를 제안했고, 손흥민에게는 거액의 연봉을 약속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손흥민에게 연봉 3000만 유로(약 482억원)를 기준으로 3년 계약, 즉 3년 총액 9000만 유로(약 1446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연봉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이적을 선택할 경우 1년에 약 50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이게 되는 셈이다.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은 단지 공신력 없는 언론에서 나온 루머 수준이 아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와 영국을 대표하는 유력지 '더 타임즈' 역시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해당 언론들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토트넘과의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손흥민 영입에 열을 올리는 이유가 그들이 손흥민을 영입하는 것이 다음 시즌 TV 중계권 판매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 축구 리그의 중계권을 전 세계에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것을 기대 중인데, 아무래도 여러 시장을 노리려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아시아와 한국 시장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마케팅적 효과를 갖고 있는 것은 물론, 오랫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유럽에서도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 손흥민이 자신들의 프로젝트에 적합한 선수라고 판단한 것이다.

손흥민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사우디아라비아만이 아니다. 현재 손흥민은 미국 MLS 구단들과 자신의 은사인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튀르키예의 명문 페네르바체의 관심도 받고 있다.

특히 MLS에서는 최근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와 결별한 로스 앤젤레스FC(LAFC)가 적극적이다. LAFC는 MLS 구단들이 리그 샐러리캡을 넘겨도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 슬롯을 두 장 보유했는데, 이것을 손흥민에게 사용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이전부터 커리어 황혼기를 맞은 선수들이 선택하는 행선지로 꼽혔다. 수많은 레전드들이 커리어 막바지에 미국으로 건너가 적당한 연봉을 받으면서 좋은 환경에서 남은 커리어를 보냈다. 지난 2023년 미국행을 선택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나, 최근 맨체스터 시티를 떠난 케빈 더브라위너 모두 가족의 거주 환경 등을 고려해 미국 이적을 선택하거나 고민했다.



튀르키예에서는 페네르바체가 손흥민 영입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페네르바체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들이 제안한 수준의 연봉을 보장하지는 못하지만, 그럼에도 손흥민에게 2000만 유로(약 321억원)의 연봉을 줄 생각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에는 페네르바체가 영입 가능성이 높지 않은 손흥민 대신 아스널에서 활약 중인 벨기에 국가대표 공격수 레안드로 트로사르 영입으로 선회했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중이다.

결국 손흥민이 이적을 결심할 경우 사우디아라비아나 미국 중 한 곳을 택해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한다면 이번 여름에, 미국행을 결정한다면 늦어도 내년 여름에 토트넘을 떠날 전망이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인 알레스데어 골드는 손흥민이 일단 토트넘에 남되, 과거 위고 요리스가 그랬듯 시즌 도중 MLS로 이적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MLS는 프리미어리그와 달리 연초에 개막하기 때문에 가능한 시나리오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는 옵션도 배제할 수 없다. 골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내기를 원하는 손흥민이 당장 팀을 떠나는 대신 다음 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기 위해 팀에 남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손흥민의 거취는 토트넘의 프리시즌 캠프가 시작된 이후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선수단을 소집한 토트넘은 프리시즌 기간 동안 영국에서 루턴 타운과 맞대결을 펼친 뒤 홍콩과 한국 투어를 떠나고, 이후 독일과 이탈리아를 거쳐 다시 영국으로 돌아간다. 

사진=SNS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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