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서비스 중이었어? EA 앤썸(Anthem) 서비스 종료..."해고는 없음"
게임와이
입력 2025-07-04 09:42:35 수정 2025-07-04 09:42:35

EA의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액션 RPG 앤썸(Anthem)이 2026년 1월 12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바이오웨어는 2025년 7월 3일 EA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신중히 검토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바이웨어는 "직원 해고는 없다"고 했고, 이용자들은 "아직도 서비스 중이었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앤썸은 온라인 전용 게임이라 서버가 꺼지면 오프라인 모드는 없으며, 이후 플레이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미 게임을 구매한 플레이어는 종료일까지 디지털 라이브러리에서 다운로드해 플레이할 수 있고, 남아 있는 게임 내 프리미엄 화폐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2025년 7월 3일부터 새 프리미엄 화폐 구매는 불가능하다. 또한, 앤썸은 2025년 8월 15일에 EA 플레이와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의 플레이 리스트에서 제외된다. BioWare는 이번 서비스 종료로 직원 해고는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이는 그나마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앤썸은 2019년 2월 22일 PC, 플레이스테이션 4, 엑스박스 원으로 출시된 바이오웨어의 야심작이었다. 매스 이펙트(Mass Effect)와 드래곤 에이지(Dragon Age)로 유명한 스튜디오의 작품이라 기대가 컸다. 플레이어는 제블린(Javelin) 엑소수트를 입고 광활한 오픈 월드를 탐험하며 친구들과 협동 전투를 즐길 수 있었다. 비행 메커니즘과 화려한 그래픽은 큰 화제를 모았지만, 출시 후 평가는 처참했다. 긴 로딩 시간, 얕은 콘텐츠, 반복적인 게임플레이, 잦은 버그가 발목을 잡았다. IGN은 스토리와 게임 완성도가 부족하다며 10점 만점에 6.5점을 줬고, EA의 목표 판매량 600만 장에는 한참 못 미친 약 500만 장만 팔렸다.


EA의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액션 RPG 앤썸(Anthem)이 2026년 1월 12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바이오웨어는 출시 후 패치와 ‘Cataclysm’ 이벤트를 통해 문제를 고치려 애썼지만, 2020년 팬데믹과 자원 부족으로 ‘Anthem NEXT’라는 대규모 리부트 계획은 2021년 2월에 취소됐다. 이후 신규 콘텐츠 없이 서버만 유지하며 사실상 방치 상태로 운영되다 이번에 서비스 종료를 맞았다. 7년 가까이 명맥을 이어왔지만, 플레이어 관심은 이미 바닥을 쳤던 상황이다.

앤썸 서비스 종료 소식에 커뮤니티는 놀라움, 아쉬움, 냉소적 반응으로 갈렸다. 많은 이용자가 앤썸이 아직 운영 중이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한 유저는 “앤썸이 살아있었다니, 진작 망한 줄 알았음”이라며 게임이 얼마나 잊혔는지 보여줬다. 이 외에 “로딩 범벅에 게임 기기 태워먹던 게임”, “출시 초기에 재미있게 했는데 평가가 너무 안 좋아서 의아했다”, “비행 감각은 정말 최고였는데, 콘텐츠만 좀 더 채웠어도…”, “매스 이펙트, 드래곤 에이지로 전설이었던 BioWare가 앤썸으로 이렇게 됐다니…”, “EA가 또 게임 하나 묻었다. 놀랍지도 않음”, “온라인 전용이라니, 싱글 플레이 옵션이라도 줬으면 덜 아쉬웠을 텐데” 등의 반응이 나왔다.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