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악플에 시달린 스타들이 엄벌에 성공했다.
지난 4일 신세경 소속사 더프레젠트컴퍼니는 신세경에게 사이버 괴롭힘을 지속적으로 반복한 A씨가 징역 8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고 밝혔다.
A씨는 신세경을 비롯해 가족, 지인, 팬에게 모욕적인 메시지를 게시했다. 법원은 최근 모욕죄 및 협박죄 등으로 기소된 A씨에 대하여 "범행이 반복적이고 계획적이며, 협박의 수위가 높아 사회에 미치는 해악이 크다"고 판단하며 실형을 선고했다.
소속사 측은 "가해자는 시간이 얼마나 소요되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며, 향후 유사 행위 발생 시에도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며, 어떠한 선처도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스타들은 익명의 지속된 악플에 선처 등을 펼쳐왔으나, 이제는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 엄벌에 처하고 있다.

그룹 에스파가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는 에스파에 대한 악성 게시물에 대해 모욕, 명예훼손, 허위 영상물 편집 반포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해 "피고소인들 중 다수의 인원이 특정되어 수사가 진행 중이며, 일부 건들은 징역 3년/집행 유예 5년, 벌금형 등 최종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유는 악성 댓글을 단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는 40대 여성 B씨를 재판에 넘겨 벌금 300만원을 추징했고, 이후에도 B씨는 뉘우치지 않고 범행을 저질러 추가 벌금형에 처해졌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역시 악성 게시물 작성자에 대한 법적 대응 했고 "검찰에 송치되었던 다수의 피의자들이 200만원까지의 벌금형에 처해졌다",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서 수백건의 모욕 및 명예훼손 게시글을 작성한 피고인에 대하여도 범죄 혐의가 인정되어 총 500만 원의 벌금형 처분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누리꾼들은 "악플로 실형이라니 얼마나 심했던 건가", "내 스타 악플러들도 실형 판결 나길", "악플 철퇴해야 한다", "인생 실전", "도대체 왜 그랬던 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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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