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배우 송하윤이 최초 유포자 A씨와 첨예한 입장 대립을 이어나가고 있다.
4일 송하윤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음은 "A씨는 자신이 지명통보 처분을 받고 수배중인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나, 저희 법무법인은 통지서를 명확히 확인하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난 3일 담당 수사기관은 A씨에게 재연락해 수사에 응해야 하며 응하지 않는 경우 체포영장이 발부될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송하윤 배우는 A씨를 폭행한 사실이 결코 없다"며 "지속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A씨의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관련 SNS 입장문과 언론 인터뷰 내용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즉각적인 추가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앞서 송하윤은 JTBC '사건반장'의 보도를 통해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A씨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당시 3학년이던 선배 S(송하윤)에게 불려나가 90분 간 따귀를 이유없이 맞았다고 주장했고 송하윤이 다른 학폭 사태에도 연루되어 강제전학을 갔다고 주장했다. 당시 소속사는 해당 내용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송하윤 측은 학폭 의혹 제기 약 1년여 만에 "최초 유포자 A씨의 주장이 허위임을 입증하기 위해 다수의 증거를 수집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형사 고소를 제기한 상태"라며 진행 상황을 알렸다.
법률대리인은 "송하윤 배우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 A씨에 대해 그 어떤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고, 학폭으로 인해 강제전학을 간 사실도 없다. 이들 주장이 허위임을 드러내는 공공기관 자료 및 공증 진술서와 증거들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A씨는 미국 장기 체류 중이라며 "이번 사건의 피해자임에도 한국 경찰 측에서 출석을 권고받았다"라며 "제 돈을 들여 한국까지 가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과도하며 상식적으로도 부당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송하윤이 "강제전학이 맞다"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결코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날조·왜곡한 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사건반장'의 보도 역시 다양한 관계자의 사실 확인을 거쳤음을 설명했다.
A씨는 송하윤 측에 대해 " 무고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며, 이 부분은 추후 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법적대응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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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