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자 "8년 무명, 여관 장기숙박도…알바 닥치는 대로 했다" (특종세상)[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03 23:13:55 수정 2025-07-03 23:13:55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특종세상'에서 홍자가 무명시절을 떠올렸다.

3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트로트 가수 홍자의 근황이 공개됐다. 

홍자는 지난 2012년 데뷔해 무명 시절을 견디다, 2019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해 최종 3위를 차지하며 8년의 무명 생활을 청산했다.

홍자는 "너무 간절했다"며 "TV에 나와서 혹평을 받으면 진짜 더 설 자리가 없어질 수 있겠다 했다. 두 번 다시 나한테 이런 기회는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홍자는 최근 독립했고, 독립한 집에는 연습실 공간도 있었다. 이곳에서도 데뷔 후 매니저로 함께하고 있다는 친오빠, 친동생이 자리했다.

형편이 어렵던 시절을 떠올린 홍자는 힘든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했다고. 그는 "내가 노래에 조금 소질이 있다 정도로 생각했는데 우연한 기회로 어느 트로트 작곡가님을 만나게 됐다. '가수 해보지 않을래' 하셨다. 가수로 성공하면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지만 모일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트로트 가수의 길을 걷게된 계기를 밝혔다.

오빠와 동생은 그런 홍자를 돕기로 결심했고, 삼남매가 함께 일을 하게 됐다. 열심히 노력하는 홍자의 모습에 동생은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홍자는 "한 번도 말 안 했던 이야기가 있다. 숙박업소에서 살았었다"며 무명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홍자는 "여관 같은 데서 장기로. 월세 중에선 서울에서 가장 싼 데였다. 가장 골방, 손님 주기 그런 방. 창문 당연히 없고, 5만원 정도 아끼려고 살았다"고 털어놨다.

홍자는 "데뷔하고 무명은 8년 정도였다. '30만원 줄게 30분 무대 해달라고 해서 뿌듯하게 하고 내려오면 '수고했다' 하고 돈은 안 주셨다. 무대에 대한 정당한 보수를 받지 못했다"고 서러웠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홍자는 "백수 생활을 해가면서 그 사이사이 알바를 하면서 편의점에서 하든, 호프집, 커피숍 알바를 하든 정말 그냥 닥치는 대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홍자는 "돈 벌어서 가장 먼저 한 일이 어머니 빚 갚아드리고 어머니 신용을 회복시켜드린 것"이라고 했다. 그는 "어머니도 옥탑방에 사셨다. 그래서 좋은 집을 해드리진 못했지만 그래도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는 전셋집 해드렸다"고 이야기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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