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쯔, 12년 추억 영상 싹 밀었다…'205만명 채널 삭제' 앞두고 '한숨' 푹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01 19:50:02 수정 2025-07-01 19:50:02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20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인 유튜버 밴쯔가 채널 삭제를 앞두고 착잡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인사를 전한 영상을 제외하고는 모두 삭제하며 채널 정리에 나섰다.

30일 밴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지막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2013년부터 올렸던 지난 영상들은 모두 삭제한 상태. 그는 "이 영상은 제 채널의 마지막 영상이 될 예정이다. 기존 구독자분들은 앞뒤 상황을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다"며 채널이 삭제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로드 FC073' 윤형빈과의 경기에서 패배해 채널을 삭제하게 됐다. 밴쯔가 윤형빈에게 질 경우 유튜브 채널을 삭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 밴쯔는 1라운드 1분 42초 만에 TKO로 윤형빈에게 패배했다.

밴쯔는 "제가 운동하면서 정말 꿈꿔왔던 게 로드 FC라는 무대에 올라가는 거였다. 근데 정말 운이 좋게도 기회가 생겨서 그 무대에 오르게 됐다"면서 "옛날부터 정말 좋아했던 (윤)형빈이형과의 경기가 성립이 됐는데, 그 시합이 성사된 조건이 지는 사람이 채널 삭제를 하는 거였다. 그리고 저도 받아들였고 6월 28일 로드FC 073에서 시합을 했고 졌다"고 설명했다.

밴쯔는 공약을 지키겠다며 오는 7월 7일 채널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 모든 게 들어있는 채널인 만큼 개인적으로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또 기존 구독자 분들께도 알려야 할 시간이 필요해 살짝의 시간을 뒀다"는 설명을 더했다.




끝으로 그는 "2013년부터 지금까지, 이 채널은 제 모든 것을 담아온 일기장 같은 공간이었다. 초심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 감사하다"라고 전하며 착잡한듯 한숨을 내쉬었다.

밴쯔는 먹방 유튜버 1세대로서 한때 구독자 320만명을 모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먹방 거짓말 논란, 엑소 시우민 비하 유도 논란, 다이어트 보조제 판매 허위광고 논란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구독자 수가 하락했다. 특히  2019년 허위 광고 사건은 1심 판결에서 5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0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이전같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는 어려웠고 5만 조회수를 맴돌았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조건이 현 채널 삭제였고 약속 지켰으면 그걸로 충분한 것", "205만명 채널 삭제라니", "약속 지키는 모습 응원합니다", "기존 채널이 없어진다니까 서운하긴 한데 약속 지키는 모습 또한 참 보기 좋습니다", "밴쯔 영상 중에 처음으로 진심과 진정성이 느껴진다", "오히려 잘 됐다. 삭제를 계기로 과거 논란 이슈 등 다 정리하고 새롭게 시작하길", "어찌 보면 경기에서 진 게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도 있을 듯. 근 몇 년간 이 유튜브 가지고 아무리 발버둥 쳐봐도 소용없었는데 이겨서 이 계정 그대로 가지고  발버둥 치는 거보다 지고 나서 쿨하게 삭제하고 새 계정 파서 하는 게 여러모로 좋음" 등 밴쯔의 결정을 응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2013년부터 약 12년 동안 여러 먹방 영상을 게재하며 구독자와의 추억을 쌓아온 밴쯔. 12년동안 쌓아온 영상을 모두 정리, 오는 7일이면 채널마저 삭제된다. 이를 기회삼아 새로운 채널에서 새로운 인생 2막을 열게 될지 관심이 더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채널 '밴쯔'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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