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여전히 판매 대상 1순위"…뮌헨 품을 생각 정말 없나?→"백업 DF 선호한다더라" 독일 매체 주장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21 09:54:14 수정 2025-06-21 09:54:1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이에른 뮌헨 '철기둥' 김민재가 백업 풀백보다 우선 순위에서 밀렸다.

코칭 스태프가 김민재를 선택하지 않았다. 

독일 매체 키커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이사회와 코칭스태프가 여전히 김민재를 유력한 판매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코칭스태프가 사샤 보이의 선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라는 제목으로 보도하면서 "뮌헨을 책임지는 이사회가 이번 여름 이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기를 원한다"며 "하지만 킹슬리 코망이 잔류를 원하고 있어서 다른 선수가 방출 명단에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앙 팔리냐와 김민재, 브리안 사라고사가 가까운 미래에 새 구단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고 봤다. 



이어 매체는 "코칭스태프는 사샤 보이의 잔류를 선호한다고 알렸다. 그는 2024년 겨울에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에서 왔고 2028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라며 예상치 못한 보이의 잔류 가능성도 점쳤다. 

다른 기사에서도 '키커'는 선수단 정리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김민재 판매를 거듭 주장했다. 

매체는 "현재 미국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는 뮌헨은 현지에서도 선수단 구성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뮌헨은 공격진 보강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다'면서 "플로리안 비르츠, 니코 윌리엄스 영입 실패로 뮌헨은 하파엘 레앙(AC밀란), 코디 각포(리버풀), 크리스토퍼 은쿤쿠(첼시), 브래들리 바르콜라(PSG),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러한 이적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마티스 텔(토트넘 홋스퍼) 이적으로 발생한 3500만유로(약 554억원) 외에 추가 수입이 필요하다. 클럽월드컵 성적 외에도 선수 판매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매체는 이어 "막스 에베를 단장이 레온 고레츠카의 이적을 원하지만, 그는 뮌헨에 남길 원한다. 이 외에 킹슬리 코망, 주앙 팔리냐, 김민재, 하파엘 게헤이루, 사라고사 등이 현재 시장 동향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관건은 해당 선수들이 팀을 떠날 의지가 있는지다"라는 말로, 선수 의지도 동반되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과거엔 출전 기회가 줄어들면 선수가 스스로 이적을 원했는데 요즘에는 연봉이 과도하게 높아서 선수가 오히려 잔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경기력보다 금전적 요인이 더 우선시되는 시대가 됐다"고 지적했다. 

어쩌면 김민재도 후자와 비슷할 수 있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현재 연봉 8위다. 그 어떤 선수보다도 높은 연봉을 받고 있고 대한민국 축구 선수 중에서도 연봉 1위다. 

지난해 9월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가 공개한 뮌헨 선수단의 예상 연봉에 따르면, 모든 보너스를 다 포함하면 김민재의 연봉은 1700만 유로(약 269억원)까지 뛰어오른다. 레온 고레츠카와 같은 수준이며 뮌헨에서 전체 8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김민재 앞에는 해리 케인, 마누엘 노이어, 요슈아 키미히,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등 다섯 명만 있다. 레로이 자네(갈라타사라이), 토마스 뮐러(FA)까지 포함하더라도 김민재보다 연봉이 높은 선수는 뮌헨에서 정말 열 손가락 안에 꼽힌다. 

물론 김민재는 높은 연봉과는 별개로 뮌헨에서 도전을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 지난 4월 인터뷰에서 그는 "내가 떠날 이유는 없다. 난 남을 수 있길 바란다. 하지만 지켜보자"라면서 "난 다음 시즌에 몸 상태가 올라오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두 시즌 간 활약하며 주전 센터백이 됐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춘 그는 지난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탈환의 주역 중 하나로 활약했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의 기복 있는 경기력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10월 다친 아킬레스건 통증 여파로 인해 제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김민재는 결국 지난 4월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에서 치명적인 경합 실패로 실점을 허용했고 뮌헨 이사회로부터 신뢰를 잃었다. 

결국 김민재는 올여름 이적시장에 핫한 매물로 등장했다. PSG, 튀르키예, 나폴리(이탈리아)는 물론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다만 연봉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 4월 "유럽의 많은 구단이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유럽 구단들의 문제는 연봉이 될 수 있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큰 연봉을 받는다. 뮌헨은 나폴리에서 영입할 때 많은 이적료를 지출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연봉이 꽤 크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김민재는 연봉 삭감을 해야 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유럽 안에서 이적이 복잡할 것이다. 그런 와중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사우디 구단들은 김민재의 연봉을 맞춰주거나 더 올려줄 준비가 될 것이다. 선수와 뮌헨이 적절한 제안을 받는 것에 달려 있다. 하지만 김민재가 뮌헨을 떠나는 가능성은 진짜 구체적이다"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빌트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