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녜이 웨스트, 내달 내한공연…"논란 유발할 내용 제외"(종합)
연합뉴스
입력 2025-06-20 18:26:22 수정 2025-06-20 18:30:09
5월 '히틀러 찬양' 논란에 공연 취소…웨스트 "더이상 반유대주의 없다"


카녜이 웨스트 내한공연 포스터[채널캔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히틀러 찬양 논란'으로 취소됐던 래퍼 카녜이 웨스트(예·Ye)의 내한공연이 다음 달 다시 열린다.

주최 측은 사회적 논란을 유발할 수 있는 내용을 제외한 무대로 오해의 여지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20일 주최사 채널캔디는 다음 달 26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예 라이브 인 코리아'(YE LIVE IN KORE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채널캔디는 "정치적·종교적 메시지나 사회적 논란을 유발할 수 있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는다"며 "오해의 여지를 최소화하고 건강한 문화 향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웨스트는 지난 5월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예 내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웨스트가 '하일 히틀러'(히틀러 만세)라는 싱글을 발표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치즘을 찬양하는 글을 올리는 등 논란을 빚으면서 공연은 취소됐다.

이후 웨스트는 '히틀러 찬양'이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를 자극적으로 표현한 하나의 비유법이었다고 해명했다. 논란을 빚었던 곡 '하일 히틀러'는 '할렐루야'(HALLELUJAH)로 제목을 바꿔 공개했다.

그는 지난달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더 이상의 반유대주의는 없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웨스트는 2004년 앨범 '더 칼리지 드롭아웃'(The College Dropout)으로 미국 그래미 어워즈 10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며 데뷔한 힙합 스타다.

그는 2010년 한 힙합 페스티벌에서 처음 한국 관객과 만났고, 지난해 8월 리스닝 파티 형식의 공연에서 깜짝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내한공연을 펼치는 카녜이 웨스트(우)[넥스티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j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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