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울산 AI 행보' 발맞춰 김민석은 대구서 AI 간담회(종합)
연합뉴스
입력 2025-06-20 18:37:29 수정 2025-06-20 19:16:01
"TK, 권력창출 중심지로 알려졌지만 실제론 어려워…AI 기반지역 되길 기원"
대구 수성알파시티 방문해 정보통신 기업인·전문가들과 간담회


모두발언 하는 김민석 총리 후보자(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0일 대구 수성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에서 열린 '인공지능 전환(AX) 연구거점 조성을 위한 경청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5.6.20 psik@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20일 "대구·경북(TK)은 권력을 창출하는 중심지라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어려운 지역"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대구 '수성알파시티'를 방문해 대구·경북 정보통신 기업인·전문가와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외견상 보이는 인상과 실제로 주민들의 어떤 체감 사이가 상당한 거리가 있는 곳"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대구는 시장이 대통령선거에 나와서 시장이 부재 상태"라며 "시간 공백이 채워질 때까지 중앙정부와 대구의 방향은 어떻게 될 것인지, 또 대구 시정은 안정적으로 갈 것인지에 대한 걱정이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대구·경북이 대통령의 출신지"라며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입장에서 대통령의 관심을 잘 알고 있다. 어떤 입장에서도 당에서 계속 대구·경북 지역에 책임감을 갖고 교류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내가 이렇게 찾아온 것은 AI(인공지능)에 관심을 갖고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대통령의 뜻과도 크게는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곳이 대한민국, 또 더 나아가 세계의 인공지능 발전에 중요한 기반 지역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구 찾은 김민석 총리 후보자(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0일 대구 수성구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에서 열린 '인공지능 전환(AX) 연구거점 조성을 위한 경청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6.20 psik@yna.co.kr

이날 간담회는 이재명 정부의 핵심 정책인 '인공지능 대전환(AX)을 통한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대구·경북 지역 정보통신 기업인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김 후보자는 "총리로 취임하게 된다면 AI 산업과 대구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전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대통령의 AI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은 현재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에서 자타 공인하는 최고 전문가를 AI 수석으로 임명한 것"이라며 " "전략 자산을 민간에서 공공의 영역으로 이전시켜 한국 AI 미래를 개척하려는 매우 중요한 판단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된 하정우 수석은 네이버에서 한국어에 특화한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의 개발·운영을 총괄했다.

김 후보자의 이날 행보는 같은 날 이 대통령이 울산 AI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던 'AI 3대 강국 도약'의 드라이브를 건 것에 발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지방을 찾아 AI 산업 현장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하며 건의 사항과 어려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redfla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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