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김지호가 요가 강사가 된 근황을 전했다.
20일 김지호는 개인 채널에 "두 번째 문화센터 특강"이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지호는 여러 명의 수강생들 앞에서 요가 동작을 가르치는가 하면, 직접 쓴 책을 바탕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에는 책에 직접 사인까지 해주는 모습이다.
이어 김지호는 "매트가 깔려 있는 교실을 보며 어떤 분들이 오실까? 설레었다. 눈 마주치며 웃으며 인사해주시는 회원님들 표정에서 '아~ 오늘 이 시간 잘 만들어 갈 수 있겠다'는 느낌이 왔다"며 "책에서 말했듯 달려온 시간만큼 충분한 정중한 휴식을 우리 몸에 취해줘야 한다는 의미에서 감사하게도 이 시간을 좋아해주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지호는 "이런 확장의 시간이 나를 또 열리게 하고 풍요롭게 해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김지호는 지난 4월 첫 산문집 '마음이 요동칠 때 기꺼이 나는 혼자가 된다'를 출판했다. 2016년 드라마 '가화만사성'과 영화 '순정'이 주연 배우로서 마지막 작품인 김지호는 이후 영화 '강철비'에 특별출연, '발신제한'에 조연으로 출연했지만, 현재 작품 활동보다는 10년간 이어 오고 있는 요가인으로서의 삶을 공유하고 있다.
또한 김지호는 10년간 연기 활동을 중단한 것에 대해서는 "일하러 가는 현장이 너무나도 지옥 같았다. 그렇게 상처와 트라우마로 점점 도망치기 시작했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하 김지호 글 전문.
두 번째 문화센터 특강.
어떻게 책 얘기를 하고 수업을 짜 볼까...
이렇게 저렇게 고민하다 '그래 가서 오신 분들 눈 보면서 표정 보면서 만들어가자~'하고는 일찍 도착했다.
매트가 깔려 있는 교실을 보며 어떤 분들이 오실까? 설레었다.
3분 전 인사를 드리며 들어가는 길. 눈 마주치며 웃으며 인사해주시는 회원님들 표정에서 '아~ 오늘 이 시간 잘 만들어 갈 수 있겠다'는 느낌이 왔다.
요가는 처음이신 분들이 많아서 일상의 피로를 풀고 다리 힘도 키우고 허리에도 도움이 되는 우르드바다누라아사나로 마무리~
사바사나 시간을 좀 길게 가졌다.
책에서 말했듯 달려온 시간만큼 충분한 정중한 휴식을 우리 몸에 취해줘야 한다는 의미에서 감사하게도 이 시간을 좋아해주셨고, 책도 한 권씩 사인을 받아 가셨다~~
이런 확장의 시간이 나를 또 열리게 하고 풍요롭게 해준다~!
사진 = 김지호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