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약 3일간 판교에 위치한 본사 사옥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NDC 2025’를 개최할 예정이다. 약 6년만에 NDC가 오프라인으로 행사가 진행되는데, 현장 참관객 신청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007년에 처음으로 진행된 NDC는 ‘Nexon Developer Conference(넥슨 개발자 컨퍼런스)의 약자로, 개발자 간의 내부 의견 교류를 위해 만들어진 발표회였다. 초기에는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이 많았으나, 시간이 지나며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늘어나 일반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NDC 자체의 규모도 점점 커지게 됐고, 2019년에는 공개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됐을 때 누적 참관객 수가 약 2만 명이 넘는 기록을 남기게됐다.

이번 NDC 2025는 총 10개 분야 49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IP 확장부터 시작해 AI, 데이터 등 여러 부분에서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 방문하지 못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도 중계될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부분에서 강연이 진행되기에 사전 지식이 있으면 더욱 편하고 재미있게 NDC를 즐길 수 있는데, NDC 참관 전에 간단히 확인하면 좋을 법한 내용을 한 자리에 모아봤다.

◆ 권장 대상만 확인하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NDC

NDC 강연의 대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의 세션에서 볼 수 있는데 세션 내용에서는 사전지식이 필요한지 여부와 함께 어떤 대상의 이용자에게 권장하는지 확인 가능하다.

‘사전 지식 필요’가 적힌 강연들의 경우 전문용어 및 해당 분야에 대한 세부 내용이 나올 수 있어 해당 분야에 대한 어느정도 지식이 있는 이용자가 참관하는 것이 추천된다. 특히 ‘관련 실물 경험 필요’가 적힌 강연의 경우 난이도가 높아 관련 직무를 경험한 이용자가 대상이다.

‘사전 지식 불필요’가 적힌 강연들의 경우, 내용이 가볍거나 흥미를 가질만한 주제로 진행되기에, 권장 대상에만 맞다면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다.

◆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게임 관련 강연이 많은 NDC 1일차

NDC 1일차는 이정헌 대표이사의 환영사가 끝난 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데, 넥슨 게임을 좋아하는 이용자들이 들을만한 강연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작년 ‘FC 온라인’ 이용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든 아이콘 매치에 대한 강연인 축구팬들의 판타지를과 일본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탄생한 Vtuber에 대한 강연인 서브 컬처 강국 일본에서 탄생한 메이플키노코짱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블루 아카이브’의 개발 초기 단계에서 3D 배경 개발 기간을 어떻게 단축시켰는지 알 수 있는 강연과 ‘퍼스트 디센던트’의 크로스 플랫폼 론칭, 라이팅 아티스트의 역할, 무검점 패치 관련 강연도 들을 수 있다.

이 밖에 AI 관련 강연과 ‘더 파이널스’의 보안 관련 강연, ‘AxE’와 ‘프라시아 전기’의 대규모 팀빌딩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 인기 예상 강의는 ‘니케’, 사전 지식이 필요한 강연이 많은 NDC 2일차

NDC 2일차에는 사전 지식이 필요한 강연들이 조금 더 많이 준비되어 있어 세션에 대한 확인이 어느정도 필요하다.

사전 지식이 필요한 강연으로는 ‘듀랑고’의 배경을 확인할 수 있는 ‘UE5 PCG로 오픈월드 바이옴 구성하기’, 렐루게임즈의 ‘AI가 게임의 핵심 재미가 될 수 있을까?’, ‘프라시아 전기’의 론칭까지를 회고하는 ‘프라시아 전기 피칭부터 론칭까지의 개발회고’ 등이 있다.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강의는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이미지 생성 관련 내용이 담긴 ‘내 딸을 메이플 캐릭터로?’와 ‘승리의 여신: 니케’의 유형석 디렉터가 말하는 ’승리의 여신: 니케’의 성공적인 IP 구축기, 최근 좀비 히어로 클래식 모드로 관심을 받고 있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좀비 모드 무기 기획 이야기'가 있다.

◆ 개발 외적인 강연도 만나볼 수 있는 NDC 3일차

NDC 3일차에는 개발 외적 부분을 다루는 강연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다. 게임의 성공과 실패를 확인할 수 있는 ‘우리 게임 성공할까요?’를 시작으로 공포 게임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소름은 끼치게, 상처는 남지않게’, 게임 오프라인 행사에 대한 내용이 담긴 ‘게임 IP를 굳이 오프라인에서 경험할 필요가 있나요? 등의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팬들에게 관심을 받은만한 강연으로는 4주년을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한 ‘쿠키런: 킹덤 제 2의 전성기’, 블리자드가 왜 한국에 개발팀을 만들었는지 알 수 있는 ‘오버워치 2, 지구 반대편 개발팀이 하나 된 이야기’, ‘메이플스토리’의 업데이트로 확인하는 ‘오래가는 라이브 서비스를 위한 ‘메이플스토리’의 시도들’이 있다.

이 밖에도 IP 확장에 관련된 ‘IP를 넘어 브랜드가 되기까지’, ‘마비노기’의 메인 스토리를 회고하는 ‘20년간의 스토리, 그 다음을 쓰는 법’, 오픈 월드 게임의 레벨 디자인에서 필요한 개념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픈 월드 레벨 디자인 시작하기’ 등의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