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이펙트' 이설·류경수, 뜻밖의 동상이몽 "선의의 경쟁" vs "경쟁 안 좋아해" [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19 15:28:43 수정 2025-06-19 15:28:43


(엑스포츠뉴스 대학로, 이창규 기자) '디 이펙트' 이설이 류경수와의 라이벌 의식(?)을 불태웠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NOL 서경스퀘어 스콘 2관에서 연극 '디 이펙트' 프레스콜이 열렸다. 현장에는 민새롬 연출을 비롯해 배우 김영민, 이상희, 이윤지(로나 제임스 역), 양소민, 박훈, 민진웅(토비 실리), 박정복, 옥자연, 김주연(코니 홀), 오승훈, 류경수, 이설(트리스탄 프레이) 등이 참석했다.

'디 이펙트'는 임상 테스트에 참여한 코니와 트리스탄, 그리고 이 테스트를 감독하는 박사 로나 제임스와 토비 실리 네 명의 인물이 등장하는 ‘사랑과 슬픔’을 다룬 이야기로, 약물 시험이라는 설정을 통해 인간 감정의 본질을 탐구하는 동시에, 그 혼란스러운 감정들 앞에서 과연 우리는 어떠한 선택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2023년 연극 '오셀로' 이후 오랜만에 무대로 복귀한 이설은 최근 방영을 시작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의 채서영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나는 중.



'디 이펙트'에서 트리스탄 역을 맡은 그는 공교롭게도 동시간대 경쟁작인 tvN 금토드라마 '미지의 서울'의 한세진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류경수와 같은 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이설은 "'우리영화'가 시작한지 1주일 밖에 안되어가지고 선의의 경쟁 중인데, 결과는 두고 볼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영화'가 '미지의 서울' 못지 않게 따뜻한 이야기라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오빠와 경쟁의식은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오늘부터 생각해볼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류경수는 "저는 딱히 경쟁사회를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그리고 '미지의 서울'은 2주 있으면 끝난다. '우리영화'를 사랑해주시고, '미지의 서울'도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답해 웃음을 줬다.

류경수와 함께 트리스탄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서 이설은 "같은 역할이라 서로 보고 의견을 나누기도 했는데, 처음에는 오빠가 연기를 너무 잘하고 개성있는 트리스를 보여줘서 의식을 했다. 하지만 저도 저만의 트리스를 찾아가고 있는 거 같아서 자신삼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류경수 또한 "설 배우 같은 경우는 의외의 모습을 봤다. 차가울 줄 알았는데 매력적이고 통통 튀는 모습이 많더라. 오승훈 배우에게도 제가 도움을 받고 영향을 받아서 두 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일 초연한 '디 이펙트'는 8월 31일까지 NOL 서경스퀘어 스콘 2관에서 열린다.

사진= 레드앤블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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