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6월 19일, 자사 대표 게임 세 편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동시 적용하며 여름 시즌 콘텐츠 확장에 나섰다. 이번 업데이트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신규 재해 던전, ‘FC 온라인’의 여름 대규모 개편, ‘마비노기 영웅전’의 캐릭터 유틸리티 개선 등을 포함해 각 게임별 특징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최고난도의 신규 재해 던전 ‘재해: 파광의 아스마르’를 선보였다. 이 던전은 레벨 80 이상, 최소 항마력 72,000 이상 조건으로 최대 3인이 함께 도전할 수 있으며, 4단계 페이즈 구조를 통해 해상에서 심해까지 변화하는 전장에서 ‘아보르’ 및 ‘아스마르’ 등 강력한 보스를 상대하게 된다. 특히, 2페이즈부터는 ‘아스마르의 분노 게이지’라는 특수 시스템이 도입돼 체력 압박이 가중되는 방식으로 공략 난도를 높였다. 보상으로는 유니크 카드첩과 거래 가능한 전용 장비 상자 외에도 크리쳐, 오라 등 한정 보상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모바일 조작 환경 개선을 위해 ‘스킬 슬롯 추가 설정’ 기능이 도입됐다. 이용자는 최대 4개의 스킬을 별도로 확장 슬롯에 배치해 콤보 활용도를 높일 수 있으며, 직관적인 조작 환경을 통해 몰입감 있는 전투가 가능해졌다. 넥슨은 이를 기념해 ‘티어 장비 변환’ 및 ‘알쏭달쏭 던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FC 온라인’은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예고 영상을 통해 ‘11차 넥스트 필드’를 포함한 전방위 개편 계획을 공개했다. 핵심은 ‘그라운드 스루 패스’, ‘크로스’, ‘퍼스트 터치’ 등 핵심 조작의 밸런스 조정이며, 신규 조작 방식인 ‘아웃사이드 슈팅’도 도입된다. 또한 ‘둘리’, ‘피리 부는 사나이’, ‘바로 나, 여기!’ 등 현실 축구에서 영감을 받은 세리머니 23종이 새로 추가되며, 개인기 ‘힐투볼롤’ 속도 조절 등도 병행된다.

공식 경기 1vs1 모드는 ‘랭크 4.0’ 체계로 전환된다. 등급 내 세분화된 스테이지 구조와 전·후반기 시즌 운영, 클럽 랭킹 시스템 도입을 통해 경쟁의 재미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신규 특성 4종도 추가된다. 침투형 공격수에게 유리한 ‘라인브레이커’, 골문 앞 순간 가속이 특징인 ‘크로스 포처’, 넓은 태클 범위의 ‘와일드 태클러’, 공 탈취 후 속도 강화 특성을 지닌 ‘체이서’가 그 예다. 이외에도 ‘퀵 스쿼드’ 기능과 ‘플레이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도입해 초심자 접근성과 미션 편의성도 개선됐다.
오는 6월 26일에는 ‘25TOTS(Team of the Season)’ 클래스가 정식 출시된다. 세계 리그에서 활약한 선수 161명이 포함되며, 일부 선수는 능력치를 상향한 ‘Ultimate TOTS’로도 등장한다. 넥슨은 이를 기념해 ‘넥슨 쇼핑 라이브’를 통해 능력치를 최초 공개하고 이벤트를 병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마비노기 영웅전’은 캐릭터 유틸리티 개선 중심의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먼저 ‘벨라’는 외형 일부 조정과 함께 듀얼소드·듀얼블레이드 계열 무기의 주요 스킬 개선이 이뤄졌다. ‘검의 긍지’는 단계 통합과 지속시간 제거로 상시 유지가 가능해졌고, 여러 스킬 간의 연계성이 강화됐다. 이비의 배틀사이드 무기 역시 주요 스킬에 회피 판정이 추가됐으며, ‘블링크 문라이트’ 등 일부 스킬과 연계되는 ‘스피릿 바인드’ 생성 조건도 완화됐다. 또한, ‘로센리엔의 전투 완수 스크롤’ 개선으로 보상금 획득 방식이 직관적으로 변경됐다.
넥슨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각 게임의 핵심 재미 요소를 강화하고, 여름 시즌을 맞아 신규 콘텐츠 도입과 사용자 경험 향상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