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6번 강력 처방' 안 통했다→'4타수 무안타' 침묵…SF, 2-4 석패 '4연패' (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19 13:14:10 수정 2025-06-19 13:16:48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강력 처방에도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이정후가 6번 타순으로 선발 명단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는 3번을 중심으로 1, 2번 등 상위 타순에 주로 배치됐지만 이날 6번까지 내려왔다. 저조한 타격감 때문인 것으로 보였다. 이정후는 지난 18일까지 6월 14경기서 타율 0.208(48타수 10안타) 3타점에 머물렀다.

이번 클리블랜드전서도 방망이에 불을 붙이지 못해 안타를 생산하는 데 실패했다. 시즌 타율은 0.265에서 0.261로 떨어졌다. 2할6푼대가 붕괴할 위기다.

샌프란시스코는 2-4로 석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홈팀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엘리엇 라모스(좌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머 플로레스(1루수)-케이시 슈미트(3루수)-이정후(중견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저스틴 벌랜더였다.

원정팀 클리블랜드는 스티븐 콴(좌익수)-카일 만자도(1루수)-호세 라미레즈(3루수)-카를로스 산타나(지명타자)-레인 토마스(중견수)-다니엘 슈니먼(2루수)-놀란 존스(우익수)-가브리엘 아리아스(유격수)-보 네일러(포수)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는 좌완 로건 앨런이었다.




1회초 1사 후 만자도가 우전 2루타를 터트렸다. 라미레즈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클리블랜드가 1-0 선취점을 올렸다. 라미레즈의 2루 도루실패아웃 후 산타나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앨런은 1회말 삼자범퇴로 출발했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슈니먼이 땅볼 타구를 날렸다. 1루수 플로레스의 몸에 맞고 튄 공을 2루수 피츠제럴드가 잡으려 했지만 포구하지 못해 내야안타가 기록됐다.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2회말 플로레스의 볼넷, 슈미트의 헛스윙 삼진으로 1사 1루. 이정후가 첫 타석을 맞이했다. 앨런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은 스트라이크였고, 2구째 커터엔 이정후가 파울을 기록했다. 3구째 포심은 볼로 들어왔다. 이정후는 앨런의 4구째, 143km/h 싱커에 방망이를 헛돌려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후속 피츠제럴드도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돌아섰다.

벌랜더는 3회초 삼자범퇴를 빚었다.

3회말 야스트렘스키의 중전 안타, 베일리의 3루 방면 내야 안타로 무사 1, 2루. 라모스의 병살타로 2사 3루로 이어졌다. 아다메스의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이 종료됐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산타나가 2루수 피츠제럴드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토마스의 중전 안타로 1사 1, 2루. 슈니먼이 좌중월 3점포를 쏘아 올리며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존스의 중전 안타 후 아리아스와 네일러가 각각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4회말 데버스의 볼넷, 플로레스와 슈미트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1루. 이정후의 차례가 됐다. 초구 싱커는 볼이었다. 2구째 커터엔 파울이 나왔다. 3구째 커터는 볼, 4구째 포심은 스트라이크였다. 이정후는 5구째 127km/h 스위퍼에 반응했지만 투수 뜬공에 그쳤다. 3아웃이 채워졌다.




5회초 1사 후 만자도가 또 우전 2루타를 때려냈다. 라미레즈의 1루 땅볼로 2사 3루. 산타나의 볼넷 후 샌프란시스코가 투수를 스펜서 비벤스로 교체했다. 산타나의 2루 도루에 이어 토마스가 루킹 삼진을 기록하며 이닝은 막을 내렸다.

5회말 2사 후 베일리가 중전 안타를 쳤다. 후속 라모스는 좌중월 투런포를 터트려 2-4 추격점을 만들었다. 아다메스의 2루 뜬공으로 더 따라붙진 못했다.

비벤스는 6회초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6회말 선두타자 데버스의 유격수 뜬공 후 투수 맷 페스타가 구원 등판했다. 플로레스의 몸에 맞는 볼, 슈미트의 투수 땅볼로 2사 2루. 후속 타자는 이정후였다. 페스타의 초구 커터는 볼이었다. 2구째 커터와 3구째 스위퍼는 이정후가 커트해냈다. 4구째, 148km/h 포심을 받아친 이정후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고 말았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초 투수 조이 루체시를 기용했다. 삼자범퇴로 이닝을 지워냈다.

7회말 1사 후 클리블랜드도 투수를 케이드 스미스로 바꿨다. 야스트렘스키의 볼넷, 스미스의 보크로 1사 2루. 베일리와 라모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침묵했다.




8회초 투수 션 젤리가 마운드에 올랐다. 라미레즈의 볼넷 출루 후 산타나가 2루 직선타로 아웃됐다. 1루로 귀루하던 라미레즈도 1루에서 아웃 판정을 받았다. 비디오 판독 결과 원심이 유지됐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토마스의 볼넷 후 슈니먼이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8회말을 투수 팀 헤린에게 맡겼다. 선두타자 아다메스에게 2루수 방면 행운의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묶어냈다.

9회초 투수 카밀로 도발이 출격했다. 삼자범퇴로 이닝을 삭제했다.

9회말 선두타자는 이정후, 상대 투수는 엠마누엘 클라세였다. 이정후는 지난 18일 경기서도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클라세와 맞붙었고,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번엔 이정후가 졌다.

클라세의 초구 커터, 2구째 슬라이더는 볼이었다. 3구째 몸쪽 커터는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고, 4~5구째 커터엔 파울이 나왔다. 이정후는 6구째 140km/h 슬라이더를 잘 때려냈으나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2루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무릎 꿇었다.


사진=REUTERS, A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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