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수준 떨어져, 신태용이 우월해" SHIN 그리운 인니, 분노+걱정 가득…사우디·카타르 이길 수 있나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19 12:29:00 수정 2025-06-19 12:29:0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인도네시아 축구 팬들이 대표팀의 경기력을 걱정하고 있다.

4차예선에 진출했다고는 하나, 지금 상태로는 4차예선에 가더라도 승리하지 못할 거라는 우려다. 팬들은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수준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현재 경기력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4차예선에서 인도네시아가 아닌 다른 국가를 응원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인도네시아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을 치르는 동안 사령탑을 교체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수년간 인도네시아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에서 성과를 낸 신태용 감독과 결별하고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출신인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감독을 선임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네덜란드에서 귀화한 선수들이 대표팀의 대다수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네덜란드의 레전드인 클라위버르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겨 팀을 통솔하길 기대하는 눈치였다. 다만 클라위버르트 감독이 화려한 선수 커리어에 비해 감독으로서의 성과가 저조했다는 점에서 걱정이 있던 게 사실이다.



클라위버르트호는 지난 3월 호주전에서 1-5 대패를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어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둬 4차예선 진출 희망을 살렸다. 이어 이달 초 열린 중국전에서 1-0으로 승리해 4차예선 진출을 확정 지으며 월드컵 본선행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그러나 클라위버르트 감독은 경기력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호주전 1-5 대패에 이어 3차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2군을 꺼낸 일본에 0-6 대패라는 굴욕을 당하면서 두 경기에서 무려 11실점을 허용한 게 치명적이었다. 또한 C조 최약체로 꼽히는 바레인과 중국을 상대로 한 골밖에 터트리지 못한 저조한 공격력도 지적됐다.

인도네시아 팬들은 대표팀이 4차예선에 진출했지만, 경기력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결국 탈락할 거라고 걱정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4차예선에서 상대해야 할 국가들 중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이라크 등 중동의 강호들도 있기 때문에 팬들의 걱정이 클 만하다.



인도네시아 언론 '소랭 저널'은 18일(한국시간) "4차예선을 앞두고 인도네시아 팬들은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팬들은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의 수비와 공격 능력이 부족하고, 투지와 체력이 떨어졌으며, 경기장에서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우리가 (월드컵으로) 나아갈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은 크고 심각한 문제다.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의 수준이 떨어지고 있다", "사실 2026년 월드컵 예선은 우리 눈앞에 있다. 좋든 싫든, 4차예선을 위한 철저한 준비가 없다면 우리는 2026년 월드컵에서 다른 나라를 응원하게 될 것" 등의 반응을 남겼다.

'소랭 저널'은 신태용 전 감독과 클라위버르트 감독을 비교하며 "4경기를 기준으로 신태용과 클라위버르트를 비교했을 때 신태용이 여전히 우월하다"면서 "2024년 10월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아메드 알카프 주심의 부정행위가 없었다면 신태용 감독도 클라위버르트와 동등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매체가 언급한 경기는 지난해 10월 바레인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 바레인의 월드컵 3차예선 C조 3차전 경기다.

당시 경기 주심이 주어진 추가시간 6분을 넘어 9분의 추가시간을 주면서 바레인이 경기 막판 극적 동점골을 터트릴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 입장에서는 억울한 일이었다. 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심판의 결정은 편파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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