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스트릿 우먼 파이터' 매 시즌마다 스타 댄서가 탄생했다.
시즌1에서는 '헤이 마마(Hey Mama)' 열풍을 일으킨 데 이어 걸그룹 못지않은 미모의 소유자인 노제, 시즌2에서는 '스모크(Smoke)' 챌린지로 레전드 안무를 탄생시킨 바다가 각각 스타덤에 올랐다.
현재 방영 중인 '월드 오브 스우파'의 스타 댄서는 누가될까. 4회 만에 결정된 듯하다. 이번 시즌에서는 일본 오사카 오죠 갱의 쿄카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얼굴이 알려진 시즌1 리더즈 연합인 '범접' 팀보단 한국 대중에겐 낯선 해외 댄서들을 주목하는 이가 많았다. 수십 명의 댄서 중 수많은 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다름 아닌 쿄카였다.

1996년생으로 일본 오사카에서 나고 자란 쿄카는 힙합, 락킹, 프리스타일을 아우르며 다수의 국제 대회에서 입상한 바 있는 '월클 배틀러'다. 10대 시절부터 춤을 춰 온 쿄카는 다수의 청소년 대회에서도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12세이던 2008년에는 한국 예능인 SBS '스타킹'에 출연해 동방신기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쿄카는 2022년 '스트릿 댄스 오브 차이나(Street Dance of China)' 시즌5에 출연해 중국에서도 활발히 활동했으며 올해 '월드 오브 스우파'까지, 동북아시아에 폭넓은 팬층을 자랑하게 됐다.
특히 쿄카는 지난 2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발표한 5월 5주차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 8위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압도적인 실력뿐만 아니라 이에 상반되는 귀여운 목소리, 유니크한 패션 등이 입덕 포인트로 꼽히며 수많은 '덕후'들을 양산하고 있다. 방송 전 19만 명이었던 SNS 팔로워도 현재 52만 명으로, 약 3배 가까이 훌쩍 뛰었다.

오사카 오죠갱에는 쿄카뿐만 아니라 리더인 '왁킹 퀸' 이부키와 트와이스 모모 언니인 하나 등 어벤져스급 멤버 조합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같은 라인업에도 오사카 오죠 갱의 팀 성적은 좋지 않았다. 첫 방송의 '국가 대항 약자 지목 배틀' 당시 배틀 강자인 쿄카와 이부키가 '패'라는 결과표를 받아들게 돼 모두가 충격에 휩싸이는가 하면 지난 17일 방송분에서는 '월드 오브 케이팝' 미션에서 모티브(미국)와 저지 점수에서 동점을 기록했지만 글로벌 평까까지 합산한 결과 승기를 내줘야만 했다.
이로 인해 로얄패밀리(뉴질랜드)와 첫 탈락자가 발생하는 배틀까지 치뤘다. 5판 3선승제로 진행된 탈락 배틀에서 쿄카를 중심으로 월드 배틀러 면모를 보여준 오사카 오죠 갱이 결국 탈락은 피했지만 여전히 안심하긴 이르다. 오사카 오죠 갱은 멤버들 한 명 한 명의 스타성으로 팀 성적과 반비례하게 굳건한 팬덤이 굳혀지고 있다. 배틀에 강한 멤버들이 포진된 만큼 여느 미션보다 탈락 배틀을 통해 진가를 보여주기도.
오늘(18일) 공개된 메가 크루 미션 영상에서도 독보적인 조회수 1위를 달리고 있는 범접을 제외하고 213만 회(오후 3시 기준) 조회수를 기록, 이들의 어마무시한 화력을 실감케 한다.
사진=tvN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