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왁굳 논란 폭발이 보여준 역설: 네오위즈, 디제이맥스 2차 창작 전면 금지
게임와이
입력 2025-06-18 10:39:54 수정 2025-06-18 10:39:54

네오위즈의 인기 리듬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를 둘러싼 논란이 유튜버 우왁굳과 그의 팬덤, 그리고 왁제이맥스 팬게임의 저작권 문제로 폭발하며 게임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논란의 중심에는 우왁굳의 과거 발언과 팬덤 간 갈등이 얽히며, 네오위즈는 결국 디맥 IP를 활용한 2차 창작 게임을 전면 금지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덕분일까?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스팀에서는 관련 게임 5개가 톰10에 오르는 역설적인 현상이 발생했다. 

논란은 지난 12일, 네오위즈가 디맥 신규 DLC V 리버티3에 우왁굳이 기획한 버추얼 유튜버 그룹 이세계아이돌의 곡 Kidding ~DJMAX Remix~를 포함한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우왁굳의 2020년 스팀 큐레이터 평가에서 디맥을 “노래가 지겹다”며 비판한 발언과, 2023년 디맥을 패러디한 팬게임 왁제이맥스를 플레이하며 원작을 폄하한 행적이 디맥 팬덤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우왁굳이 과거 DJMAX RESPECT V에 대해 내린 부정적 평가 

논란의 또 다른 핵심은 왁제이맥스의 저작권 문제다. 2023년 우왁굳 공모전에서 3위를 차지한 이 팬게임은 네오위즈로부터 로고 사용을 조건부 허락받았으나, 에스파의 Drama, ITZY의 WANNABE 등 다수의 음원을 무단으로 수록해 논란이 되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저작권법 위반으로 소급 이용료 징수 절차를 진행 중이며, 왁제이맥스는 다운로드 48만 회를 초과해 사적 복제 범위를 벗어났다는 비판을 받았다. 개발진은 6월 16일 사과문을 통해 커버곡 제거와 배포 중단을 발표했다.

이에 네오위즈는 6월 13일 이세계아이돌 곡을 DLC에서 삭제하고, 6월 16일 디맥 IP를 활용한 2차 창작 게임의 제작, 배포, 공개를 전면 금지하는 강경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기존 허가된 2차 창작 게임도 배포 중단 대상이며, 유튜브나 트위치에서의 수익 창출도 사전 승인 없이는 불가능해졌다.

디맥 팬덤은 우왁굳 팬덤의 공격적 태도와 왁제이맥스의 저작권 위반에 분노하며 DLC 보이콧과 스팀 부정 평가로 대응했다. 역설적으로 이 논란은 디맥의 스팀 순위 상승과 동시 접속자 증가로 이어졌다. 18일 현재 스팀 톱10 타이틀에는 디제이맥스 관련 타이틀이 5개가 랭크되어 있다.


역설적으로 이 논란은 디맥의 스팀 순위 상승과 동시 접속자 증가로 이어졌다.

이번 사태는 게임 IP와 2차 창작의 경계를 둘러싼 갈등, 팬덤 문화의 충돌, 그리고 저작권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네오위즈의 강경한 조치로 디맥의 2차 창작 생태계는 큰 제약을 받게 되었으며, 팬덤 간 갈등은 게임 커뮤니티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앞으로 네오위즈가 어떻게 팬덤의 신뢰를 회복하고, 디맥의 미래를 이끌어갈지 주목된다.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