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여개 NG0 참여, 서울어린이대공원서 콘서트·경연·문화체험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서울 K-가족축제 조직위원회'는 가정평화포럼, 글로벌피스우먼과 함께 오는 21∼22일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 일대에서 '2025 서울 K-가족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160여개 시민단체(NGO)가 참여하는 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널리 가족을 이롭게 하자'와 '아름다운 결혼·행복한 가정·평화로운 세상'이다.
조직위는 '한국 가족문화의 힘,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저출산·고령화·가족해체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연대와 참여에 집중한다.
구체적으로 가족 구성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모전과 가족정책 전시회, 가족노래 경연대회, K-가족 토크콘서트, 한국 전통 혼례 퍼포먼스, 시민참여 문화공연, 초청 가수 특별공연,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체험 부스 등을 마련한다.
특히 방송인 겸 글로벌 인플루언서인 쥰키(중국), 김태진(한국), 새미(이집트), 카잉(미얀마), 키미아(이란), 프솀(폴란드), 자히드(파키스탄)가 패널로 참여하는 '폭싹 속았수다' 토크콘서트와 방송인 율리아 부부가 신랑·신부로 참여하는 한국 전통 혼례 퍼포먼스는 주요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가수 그렉, 소프라노 손정윤, 아이돌 보컬그룹 WeNU(위앤유), R&B보컬 한행운, 마술사 박종욱, 한양대 응원단 루터스 등의 다양한 공연 무대도 열린다.
이밖에 월드비전, 내셔널지오그래픽, 서울대학교 십시일반팀, 기상청 기상기후인재개발원, 다사랑 공동체, 단비 교육, 한국역사문화교육원 등 10여 개 단체가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조인범 축제 실행위원장은 " 세계가 부러워하던 한국의 아름다운 가족문화, 즉 '정(情)'으로 얽힌 K-가족이 현재 사라질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가족의 회복이야말로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하고, 도덕적이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근본적인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의회, 서울어린이대공원이 후원한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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