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왕좌의 게임' 등 영화·드라마 음악 연주
8월 디즈니 애니·클래식 결합한 '디즈니 판타지아' 콘서트도
8월 디즈니 애니·클래식 결합한 '디즈니 판타지아' 콘서트도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영화와 드라마, 게임 속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연주회가 관객을 만난다.
롯데콘서트홀은 다음 달 19일부터 8월 14일까지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주제로 한 여름 음악 축제 '롯데 OST 페스티벌'(LOF)을 연다.
LOF는 지브리·디즈니 애니메이션 명곡과 할리우드 영화 음악을 감상하는 연주회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영상을 감상하면서 음악도 듣는 필름 콘서트 등 총 29편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롯데콘서트홀은 '반지의 제왕·왕좌의 게임 영화음악 라이브'와 '한스 치머 VS 존 윌리엄스' 두 편의 공연을 기획해 선보인다.
축제 첫날 개막작인 '반지의 제왕·왕좌의 게임 영화음악 라이브'에선 영화 '반지의 제왕'과 시리즈 '왕좌의 게임' OST를 들을 수 있다.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호빗', '아바타', '스타워즈' 등의 음악도 대편성 오케스트라와 오페라 코러스로 선보인다.
다음 달 23일 공연하는 '한스 치머 VS 존 윌리엄스'는 영화 음악의 양대 거장으로 평가받는 한스 치머와 존 윌리엄스의 음악을 들려주는 무대다. 한스 치머는 영화 '인셉션', '글레디에이터', '캐리비안의 해적', '덩케르크' 등의 음악을, 존 윌리엄스는 '스타워즈', '죠스', '해리포터', '쥬라기 공원' 등의 음악을 각각 만들었다.
지휘는 2018년 '한스 치머 VS 존 윌리엄스' 공연을 지휘한 영국 출신 앤서니 잉글리스가 맡는다. 그는 2018년 공연에서 '캐리비안 해적'의 잭 스패로 모습으로 등장해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마스트미디어는 오는 8월 3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클래식 명곡에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더한 '디즈니 판타지아 인 콘서트'를 연다.
이 공연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면서 오케스트라 실황 연주를 듣는 필름 콘서트다.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드뷔시의 '달빛' 등 익숙한 클래식 곡들로 구성했다.
지휘는 아드리엘 김, 연주는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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