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성폭행 혐의로 그룹 NCT(엔시티)에서 퇴출 당한 태일의 첫 공판이 열린다.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6형사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를 받는 태일 등 3명의 첫 공판을 진행한다
당초 5월 12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날로 연기됐다.
태일은 지난해 6월 술에 취한 여성을 지인 2명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수준강간죄는 흉기를 소지하거나 2명 이상이 합동해 심신상실 등 항거불능 상태의 상대를 간음할 경우 성립한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두 달 뒤인 8월, 태일을 불러 조사한 뒤 9월 검찰로 송치했다. 공범들이 검찰 조사를 받은 것과 달리, 태일은 당시 건강 상태를 이유로 조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태일은 입건 다음 날에도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같은 해 8월 진행된 NCT 127의 팬미팅에도 참석해 논란이 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태일의 범죄 사실 인지 후 그룹 탈퇴를 발표한 뒤 전속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
한편, 태일은 2016년 NCT 유닛 NCT U로 가요계 데뷔해 산하 그룹 NCT 127 멤버로 활동해 왔다. 팀 내 메인보컬로 활약했던 그는 '영웅', '질주', '팩트 체크' 등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으며 드라마 '장사의 신 - 객주', '스물다섯 스물하나', '세작, 매혹된 자들', '세자가 사라졌다' 등 다수의 OST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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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