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그룹 더보이즈의 연이은 구설수에 결국 소속사 원헌드레드 차가원 회장까지 고개를 숙였다.
18일 더보이즈의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최근 주학년이 사생활 이슈에 연루되었다는 내용을 전달받은 즉시 활동 중단 조치를 취하였으며, 사실 관계를 면밀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그 결과 해당 사안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였고, 아티스트로서 신뢰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임을 명확히 인지했다. 이에 당사는 더보이즈 멤버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주학년의 팀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최종 확정했다"고 주학년의 전속계약 해지 및 더보이즈 탈퇴를 알렸다.
이날 뉴스1은 주학년이 지난 5월 29일 일본 도쿄 한 프라이빗 술집에서 전 AV 배우 아스카 키라라와 사적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술자리는 새벽까지 이어졌으며 주학년과 아스카 키라라의 스킨십도 포착됐다고 전해졌다.

앞서 16일 주학년은 "개인 사정"으로 일시적으로 활동을 중단해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바 있다. 그러나 이틀 만에 사생활 논란으로 초고속 탈퇴가 결정됐고, 여기에 텐아시아의 주학년과 아스카 키라라의 성매매 보도가 이어지면서 주학년의 '사생활 이슈'가 밝혀졌다.
결국 18일 늦은 오후 차가원 회장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및 구성원과 관련된 여러 상황으로 인해 팬 여러분과 대중 여러분께 깊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아티스트와 구성원의 사생활과 태도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던 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 이번 사안들을 통해 당사의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고 깊이 반성한다. 아티스트의 사생활 및 태도 전반에 대한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윤리 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과 내부 시스템 정비에 힘쓰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근 더보이즈는 선우의 인성 논란 및 주연의 열애설로 인해 여러 차례 팬들에게 사과를 전한 바 있다. 스케줄 이동 중 바닥에 떨어진 자신의 이어폰을 줍지 않는 선우를 대신해 경호원이 이를 주워 주면서 인성 논란이 일었고, 이에 소통앱과 공식 자료를 통해 사과했다.

주연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된 신시아와의 열애설로 팬들에게 사과했다. 주연과 신시아의 휴대폰 뒷면에 부착된 동일한 캐릭터 스티커, 토끼 키링, 유사한 디자인의 가죽 재킷, 똑같은 목걸이 등을 근거로 두 사람이 교제 중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양측은 열애설을 즉각 부인했다.
당시 선우는 팬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소통 앱에 "소설들 먹금하고 게임이나 들어 와"라는 메시지를 보낸 뒤 "내가 자세한 상황도 모르는 상태로 눈치 없이 너무 가볍게 말하고 게임을 했다. 더비(팬덤 명)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연이은 구설로 바람 잘 날 없는 더보이즈의 상황에 주학년의 성추문까지 더해지면서 걷잡을 수 없는 논란에 결국 차가원 회장까지 등판한 듯 보인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원헌드레드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