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국주가 윤현민에게 대시했다.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최진혁, 윤현민 85년생 동갑 모임에 개그우먼 이국주가 함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진혁은 "우리가 85년 모임을 만들지 않았냐. (김)재중이랑 너랑 나도 있고. 그런데 모임을 네가 세 번째 노쇼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오늘 여자를 초대하려고 한다. 유학 생활을 하는데 너를 본다고 일본에서 돌아왔다. 진짜 너를 보고싶어 했다. 비행기 타고 지금 왔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85년생 일본 유학생 여자는 개그우먼 이국주였다. 이국주는 "세 번이나 못 보지 않았냐. 그러면 나라도 노력해야 보는 거 아니냐"고 윤현민과 인연 맺기에 열을 올렸다. 또 "저 보고 싶어 했어요?"라고 돌직구로 물었고 당황한 윤현민은 "너무"라면서 말을 더듬어 웃음을 자아냈다.

최진혁과 이국주는 빠른 86년생. 이국주는 윤현민에게 "오빠라고 해도 되냐"고 물었고, 윤현민은 "아뇨. 말편하게 해라"라고 선을 그었다.
이국주는 참기름 선물과 함께 어묵, 한우 곱창 6kg를 들고 왔다. 직접 주문해서 만들었다는 초대형 냄비도 있었다. 최진혁은 "혼수를 이렇게 들고 오면 어떡해"라고 거들었다.
최진혁에 따르면 윤현민은 비혼주의자라고. 윤현민은 "비혼이라고 보다 싱글 라이프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국주는 "제가 사주를 봤는데 올해까지 결혼운이 있다고 한다. 올해를 놓치면 힘들다고 했다. 점 봐주시는 분이 (인연이) 건너건너 생긴다고 하더라. 그래서 올해 엄청 화이팅하고 있다. 같이 노력해보자. 사람일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의미심장한 멘트를 던졌다. 최진혁은 윤현민에게 "국주가 요리를 진짜 잘한다. 결혼 준비를 다 끝냈다"고 어필했다.
먼저 이국주는 기름에 한우 곱창을 초벌했다. 최진혁과 윤현민은 "치킨 튀기는 냄새가 난다"며 신기해했다. 이어 총 네 개의 가스레인지에 초대형 전골 냄비가 등장했다.
곱창전골에는 곰탕 육수를, 어묵탕에는 빨간색 비법 육수가 들어갔다. 이어 초벌한 한우곱창과 각종 채소를 잔뜩 넣었다. 서장훈은 "대박이다"며 감탄했고, 신동엽은 "처음 보는 그림이다"며 놀라워했다. 추성훈은 "세 명이서 먹는 양이 아니다. 운동선수 몇 명 필요하다"고 고개를 저었다.
이국주는 "이런 거 해주는 여자 없잖아"라고 어필했고, 윤현민은 "없다"고 긍정했다.
윤현민의 어머니는 이국주 같은 며느리에 대해 "그전부터 현민이가 과묵하고 밝지 않아서 개그맨 같은 친구들과 사귀면 어떻겠냐고 했다"고 마음에 들어했다. 이국주를 좋아했다는 최진혁의 어머니는 "국주가 잘 챙기고 너그럽다"고 거들었다.

윤현민의 이상형도 공개됐다. 윤현민은 "어떤 한 동작에 꽂히는 게 있다. 어느 순간 딱 봤는데 스틸컷처럼 느려지는 장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국주는 "그게 곱창 튀기는 건 아닐거 아냐. 어이가 없네"고 했고, 윤현민은 "아냐 아까 곱창 튀기는데 천천히 느껴졌다"고 다독였다.
최진혁은 "둘이 연애를 공유하냐"는 이국주의 말에는 "지금 만나는 사람 있어" 정도로 말한다"고 답했다.
이후 윤현민의 타로점도 봐줬다. 이국주는 "결혼에 대해 힘이 조금 없는 카드가 나왔다. 나름 자기만의 생각이 있는 거다. 난 혼자인 지금이 좋은데라는 고집이 있다. 그런데 비혼으로 가면 상처를 받거나 외롭거나 힘들 수 있다. 결혼해야한다"고 강조하며 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