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빈 감독도 왜 그래? 이정후, 6G 만에 선발 제외→8회 대타 삼진…이유 있었다 "허리 뻐근함 때문"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08 09:20:11 수정 2025-06-08 09:20:11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6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연이틀 3출루 경기를 펼친 이정후를 뺀 건 의외의 결정이었다. 하지만, 이유는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의 허리 상태를 고려해 선발 제외를 결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2025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를 치러 3-2로 승리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존슨(중견수)-라모스(좌익수)-플로레스(지명타자)-채프먼(3루수)-스미스(1루수)-아다메스(유격수)-야스트렘스키(우익수)-베일리(포수)-피츠제럴드(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웠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는 웹이었다. 

이에 맞선 애틀란타는 아쿠나(우익수)-볼드윈(포수)-라일리(3루수)-올슨(1루수)-오즈나(지명타자)-해리스(중견수)-알비스(2루수)-버두고(좌익수)-앨런(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애틀란타 선발 투수는 엘더였다. 

이정후는 지난 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 이후 6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3경기 연속 안타에다 연이틀 3출루 활약을 선보인 이정후의 선발 제외는 의외의 결정이었다. 

하지만, 이유는 있었다. 이정후의 결장과 관련해 멜빈 감독은 현지 언론을 통해 "이정후는 약간의 허리 뻐근함 증상으로 선발 출전에서 제외됐다. 필요했다면 뛸 수는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은 경기 초반 좀처럼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 말 선두타자 플로레스가 비거리 115m짜리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선취 득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느 5회 초 선두타자 해리스에게 비거리 131m짜리 대형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6회 초에도 위기는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 초 세 타자 연속 안타 허용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이어진 1사 만루 위기에서 오즈나에게 3루수 땅볼 타점을 맞아 1-2 역전까지 내줬다. 

추가 실점을 억제한 샌프란시스코는 한 점 차 추격 흐름 속에서 기회를 노렸다. 이정후는 8회 말 2사 뒤 피츠제럴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우완 엘더와 맞붙어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92.7마일(시속 약 149km) 싱커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말 짜릿한 대역전극을 선사했다. 1사 뒤 라모스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2사 1루 상황에서 채프먼이 타석에 들어섰다. 채프먼은 바뀐 투수 우완 존슨의 3구째 커브를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끝내기 좌월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정후는 8회 대타로 한 타석을 소화해 삼진으로 물러나 시즌 타율이 0.277에서 0.276로 소폭 하락했다. 허리 문제로 선발 출전을 하루 건너 뛴 이정후는 오는 9일 애틀란타전에서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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