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계 2위'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CP) 영입을 위해 거액을 장전했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빅토르 요케레스를 영입할 준비를 완료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유는 스포르팅의 공격수 요케레스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에서 승리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 맨유는 최신 분기 재무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클럽 공동 소유주인 짐 랫클리프 경의 엄격한 비용 절감 조치가 효과를 발휘했음을 보여준다"라며 "따라서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지만 요케레스에 6000만 파운드(약 1104억원)를 투자할 여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아스널은 여전히 요케레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RB라이프치히의 베냐민 셰슈코에게 더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미 세슈코와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디
1998년생 스웨덴 공격수 요케레스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요케레스는 2024-25시즌 개막 후 모든 대회에서 52경기 출전해 54골 13도움을 올려 어마어마한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리그에서만 39골을 터트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경기에 나와 6골을 기록했다.
많은 골을 터트리면서 요케레스는 올시즌 유럽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주어지는 '유러피언 골든슈'까지 노렸지만, 월드 클래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다.

유러피언 골든슈는 각 리그의 수준 차이를 고려해 단순히 골을 많이 터트린 선수에게 상을 수여하는 게 아니라 포인트제를 통해 점수가 가장 높은 공격수에게 골든슈를 준다. 음바페는 62점을 받아 수상자가 됐고, 요케레스는 58.5점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올시즌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 중인 요케레스는 공격수를 찾는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고, 옛 스승 후벵 아모림 감독이 지휘 중인 맨유가 요케레스의 다음 행선지로 가장 유력한 클럽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를 15위로 마무리하고,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토트넘 홋스퍼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맨유는 이번 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진행 중이다.

이미 맨유는 올시즌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뛰며 프리미어리그 15골 6도움을 기록한 브라질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했다. 쿠냐를 영입하기 위해 쿠냐의 바이아웃 6250만 파운드(약 1163억원)를 지불했다.
쿠냐 영입을 마무리 지은 맨유는 요케레스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0골 8도움을 올린 브렌트퍼트의 카메룬 공격수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을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