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탈출' 꽃감독 "수훈선수? 단연 '윤도현'…홈런 2방, 인상적인 활약이었다" [수원 현장]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6-02 00:19:47 수정 2025-06-02 00:19:47


(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사령탑이 엄지를 치켜세웠다.

KIA 타이거즈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3 승리로 미소 지었다. 2연패에서 탈출하며 KT의 4연승을 가로막았다.

이날 윤도현(2루수)-박찬호(유격수)-오선우(1루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3루수)-김석환(좌익수)-최원준(우익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아담 올러였다. 허리 부상이었던 위즈덤과 수비 실수 등으로 말소됐던 최원준이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수훈선수는 윤도현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 홈런을 터트린 데 이어 2회초에도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선두타자 홈런과 연타석 홈런 모두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짜릿한 손맛을 두 번이나 보며 4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더불어 김석환이 4타수 2안타 2타점, 오선우가 4타수 2안타 1타점, 최형우와 위즈덤이 각각 5타수 2안타를 지원했다.




선발 올러는 1회 3실점하며 고전한 뒤 2회부터 5회까지 네 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포효했다. 6이닝 6피안타 1사구 5탈삼진 3실점, 투구 수 100개를 기록했다. 시즌 9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QS)와 함께 6승째를 챙겼다.

이어 전상현이 1이닝 무실점, 조상우가 ⅔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적립했다. 마무리투수 정해영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수확했다.

경기 후 이범호 KIA 감독은 "올러가 경기 초반 실점을 하긴 했지만 이닝을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찾아가면서 6이닝을 잘 책임져줬다. 필승조도 한 점 차 박빙 상황에서 점수를 내주지 않으면서 팀에 귀한 승리를 안겨줬다"며 칭찬했다.

이 감독은 "타선에서는 윤도현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1회초 선두타자 홈런에 이어 앞서나가는 연타석 결승 홈런까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김석환의 2타점 적시타와 오선우의 9회초 추가 타점도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많은 원정 팬들의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다음 주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사를 남겼다.




이날 1회초 선두타자 윤도현이 상대 선발 조이현의 4구째, 139km/h 패스트볼을 강타해 비거리 109.9m의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경기의 문을 열었다. 점수는 1-0. 이후 오선우, 최형우, 위즈덤의 우전 안타 등으로 1사 만루가 됐다. 김석환이 2타점 중전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3-3 동점이던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윤도현이 또 아치를 그렸다. 조이현의 4구째, 108km/h 커브를 공략해 비거리 108.2m의 좌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4-3을 빚었다.

KIA는 9회초 추가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윤도현의 좌전 안타, 박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오선우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5-3 점수를 벌렸다. 9회말 정해영이 삼자범퇴로 이닝을 삭제해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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