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9기 옥순과 남자 4호 사이에 오해가 생겼다.
30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지지고 볶는 여행'(이하 '지볶행')에서는 프라하 여행 마무리를 앞두고 '극한 갈등'에 휩싸인 9기 옥순과 남자 4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홀로 외출에 나선 9기 옥순은 다시 숙소로 돌아오지만 열쇠를 가지고 오지 않아 당황해했다. 이 사실을 몰랐던 남자 4호는 숙소 안에서 짐을 정리하고 있었고, 9기 옥순은 "차단했을 것 같은데"라면서도 이내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남자 4호는 휴대폰에 걸려 온 번호를 확인한 뒤 그대로 전화를 거절했다.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멘트에 남자 4호가 본인의 번호를 차단했다고 오해한 9기 옥순은 "이거 봐. 차단했다고. 나 못 들어간다고"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를 지켜보던 경수진과 이세희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 와 거절한 것으로 추측했고, 제작진도 열쇠가 없는 상황에 9기 옥순은 숙소 앞에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문이 열리길 기다리는 사이에 9기 옥순은 "카톡만 차단한 게 아니라 전화도 차단했다"며 점점 쌓여가는 서운함과 분노를 표출했고, 결국 기다림 끝에 누군가가 건물로 들어가는 것을 따라 들어갔다.
하지만 건물 출입까지 성공한 9기 옥순은 노크 소리에도 방문이 열리지 않자 2차 전화를 시도했다. 한창 짐을 싸고 있던 남자 4호는 또다시 전화를 거절했고, 9기 옥순은 "문 열어줘"라며 답답해했다.
이어 9기 옥순은 "안 되겠다. 내가 이 짓까지는 안 하려고 그랬는데"라며 남자 3호에게 전화를 걸어 대신 전화줄 것을 부탁했다.

그사이 남자 4호는 짐 정리를 마치고 거실로 나와 9기 옥순의 행방을 궁금해했고, 남자 3호에게 걸려 온 전화를 받고 사태 파악을 마쳐 서둘러 달려 나가 현관문을 열었다.
남자 4호는 미안한 마음에 "내가 해외에서 로밍 안 하면 전화 돌린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지만, 9기 옥순은 "오빠 번호가 있더라. 그래서 전화했다. 그런데 유심을 바꿔 껴서 전화 안 받나 했다"라며 끝까지 본인의 번호를 차단했다고 오해하며 "여기서 진짜 끝났다 싶으니까 오늘은 일정을 같이 하고 싶지 않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ENA, SBS Plus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