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휴머노이드 육성 박차…산업 표준·학습용 거대모델 구축
연합뉴스
입력 2025-05-30 14:20:44 수정 2025-05-30 14:20:44
상하이서 '체화지능 개발자대회·휴머노이드 기능대회' 개막


상하이 휴머노이드 로봇 기능대회[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인공지능(AI)과 로봇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중국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표준과 휴머노이드 학습용 거대모델 구축에 나섰다.

30일 현지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중국 '국가·지방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는 전날 상하이에서 개막한 장장 체화지능(embodied intelligence·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신체를 가진 인공지능) 개발자대회에서 저장성·안후이성·산둥성·광둥성·후베이성 등과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표준 상호인정 계획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매체는 이런 움직임에 대해 "처음으로 통일된 표준 규범을 만드는 것"이라며 "휴머노이드 로봇 업계 발전에 스마트화 등급의 근거와 훈련장 건설 가이드, 데이터 전주기 관리 가이드, 핵심 부품 연구·개발 가이드 등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혁신센터와 AI업체 쿠파쓰, 로봇업체 애지봇, 푸리예가 함께 체화지능 데이터 연맹을 만들어 서비스·교통·의료 등 영역의 데이터를 모으고 체화지능 발전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장레이 혁신센터 수석과학자는 올해 연말이면 체화지능 거대모델의 조작 정확도가 약 70∼80% 수준에서 계속 개선돼 챗GPT-3 시대 수준에 기본적으로 도달할 것이라며 "우리는 더 많은 데이터를 모아야 한다. 수천만개로는 부족하고, 페타바이트(PB·10의 15제곱이자 1천테라바이트)급 용량이 돼야 체화지능 데이터 요구에 부합한다"고 했다.

혁신센터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데이터를 만들기 위해 올해 1월 중국 최초의 이기종 로봇 훈련장을 개설했다.

장레이 수석과학자는 이 훈련장에서 500만개의 '고품질 실제 데이터 묶음'이 완성될 것이고, 중국 전국적으로는 기업과 지방정부 1급 혁신센터가 함께 2천500만개가량의 데이터 묶음을 만들어 거대모델 발전을 도울 것이라고 했다.

전날 대회에선 혁신센터와 상하이 푸단대학이 함께 만든 세계 최초의 생성형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 거대언어모델 '룽웨'(MindLoongGPT)가 발표했다. 로봇 학습을 위한 데이터를 생성하는 AI다.

한편, 국제 휴머노이드 로봇 기능대회도 체화지능 개발자대회와 함께 전날 개막했다.

기능대회에는 28개의 고난도 시나리오로 구성된 5개 코스가 마련됐고, 상하이 캐플러K2와 베이징이공대학, 칭화대학 등에서 온 60여개 팀이 참가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xi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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