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조혜련이 최근 건강 이상으로 활동을 중단한 박미선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28일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조혜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조혜련 씨가 제일 존경하는 사람이 궁금하다"고 물었고 잠시 망설인 조혜련은 "박미선 언니"라고 답했다.  

박미선의 이름을 꺼내자마자 울컥한 조혜련은 "언니가 너무 보고 싶어서 제가 '고장 난 타임머신'에 언니랑 찍었던 사진을 나열해서 편집해 올렸다. 이스라엘 등 언니랑 여행 갔던 추억이 떠올랐다. 그 언니가 했던 개그가 너무 좋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언니한테 너무 '사랑한다' 표현을 못 한 거 아닌가. 언니가 더 건강하게 돌아올 건데 그때는 제가 정말 많이 챙기겠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신영 역시 "저도 후회가 많이 된다. 미선 선배가 '공부하러 나와라' 했는데 '죄송합니다'라고 항상 얘기했다. 제가 한 말로 인해 가슴이 후벼 파더라"라고 회상했다.

또한 김신영은 "저는 사실 표현을 잘 못하고 무뚝뚝한데, 미선 선배를 사랑한다. 많은 선배들을 존경한다"라며 여러 개그맨 선배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박미선 씨의 컴백, 살아있는 토크 너무 그립다. 다시 오시길 바란다"라고 기원했다.



한편 박미선은 지난 2월 활동을 중단했다. 소속사 측은 "건강상의 이유"라고 밝혔다. 

조혜련은 개인 SNS에 "고장 난 타임머신 노래에 박미선 언니와의 추억의 사진을 함께하니 울컥해요. 내 사랑하는 언니 기도할게"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으로 박미선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박미선은 이에 "사랑하는 내 동생 혜련이"라는 댓글을 남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MBC FM4U, 조혜련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