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투표용지 반출·투표함에 총선 투표용지…부실관리 잇따라(종합)
연합뉴스
입력 2025-05-30 12:49:42 수정 2025-05-30 16:51:24
김포·부천 투표함에서 22대 총선 투표용지 발견…선관위, 조사 착수


투표함에 넣는 투표용지 ※ 사진은 기사 본문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30일 오전 대전시 서구 대전시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2025.5.30 swan@yna.co.kr

(김포·부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과정에서 투표용지가 외부로 반출된 데 이어 투표함에서 22대 총선 투표용지가 발견되는 등 선거 부실관리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30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5시 25분께 김포시 장기동행정복지센터에 있는 관내 사전투표함에서 지난해 치러진 22대 총선 투표용지 1장이 나왔다.

해당 용지는 이날 사전투표에 앞서 선관위 관계자와 참관인들이 관내·관외 투표함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발견된 용지에는 김포시 국회의원선거투표(김포시갑선거구)에 관인이 찍혀 있고 기호 2번 박진호 후보에게 기표된 것으로 파악됐다.

부천시 신흥동행정복지센터에 있는 관내 사전 투표함에서도 이날 오전 5시 30분께 22대 총선 투표용지 1장이 나왔다.

발견된 용지는 부천시갑선거구 투표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는 총선 개표 당시 해당 용지들이 누락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경기도 선관위 관계자는 "봉쇄·봉인 전에 투표함 내부를 살펴보다가 투표용지를 발견해 회수했다"며 "용지가 발견된 투표함은 투표소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9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옛 신촌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 밖에서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들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관외 선거를 위해 대기하던 일부 시민이 투표용지를 소지한 채 투표소 밖으로 나와 식사하고 돌아왔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 과정에서 2차 신분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hw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