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SON' 손흥민 이렇게 또 영웅 만드네…SON 우승컵 안겨준 2001년생 히어로→팬들은 "창의력 대박" 극찬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28 00:33:04 수정 2025-05-28 00:33:04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손흥민 소속 팀 동료이자 후배 브레넌 존슨이 손흥민의 '시그니처 축구화'를 착용했다. 

그리고 축구화에 적힌 손(SON) 앞에 존(John)을 적어 자신의 이름 존슨(Johnson)을 만드는 창의력을 선보였다. 

호주 출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끈 토트넘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라이턴에 1-4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38점(11승 5무 22패)을 기록하며 17위로 리그를 마쳤다. 강등이 일찌감치 확정된 3팀 빼고 생존팀 중에선 꼴찌다. 이는 구단 역대 최다 패 기록을 경신하는 부진한 결과다. 기존 최다 패 기록은 2003-2004시즌의 19패였다.



토트넘은 마지막 홈경기에서 대패했지만, 분위기는 좋았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는 진작에 포기했다. 대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모든 것을 걸었다. 그리고 계획은 대성공으로 끝났다. 

토트넘은 지난 22일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은 지난 1983-1984시즌 이후 약 41년 만에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브라이턴전 패배했지만, 결과는 중요하지 않았다. 승리해도 어차피 리그 하위권이고 토트넘은 이미 원하는 것을 얻었다. 브라이턴과 경기 후 홈에서 팬들과 함께 유로파리그 우승을 자축했다. 



이번 브라이턴전 흥미로운 장면이 포착됐다. 존슨이 손흥민의 축구화를 신고 경기에 나선 것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지난 26일 "존슨은 지난 브라이턴전 아디다스가 손흥민이 협업해서 제작한 F50을 신었다"며 "그는 'SON'이라고 적혀 있는 면 위에 'JOHN'을 적어 '존슨'이라는 이름을 완성했다. 유로파리그 영웅이 창의적인 모습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존슨이 착용한 축구화는 'F50 엘리트 손 태극7 레이스리스 FG'라는 모델이다. 지난달 글로벌 스포츠 브렌드 '아디다스'가 손흥민을 위해 특별 제작한 축구화다. 



아디다스는 "태극기의 색상으로 탄생한 한정판 F50 축구화다. 손흥민 선수의 이름이 한국어와 영어로 적힌 디자인을 선보였다"며 "신발끈이 없고 스프린트웹 텍스퍼가 발 볼을 밀착시켜 세계적인 윙어처럼 빠른 드리블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준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다. 그래서 이번 태극7은 말 그대로 태극기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전체적으로 하얀색을 기본 바탕으로 하고 빨간색과 파란색, 검은색으로 디자인한 것에서 그 의도를 느낄 수 있다. 

존슨은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맨유와 결승전 전반 42분 왼쪽에서 넘어온 데스티니 우도기의 얼리 크로스가 중앙으로 쇄도하는 존슨에게 향했다. 루크 쇼에게 공이 걸린 뒤 존슨이 다시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의 존슨이 만든 귀중한 선취골을 끝까지 지켰다. 결국 1-0으로 승리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존슨은 2001년생 윙어다. 지난 2023년 토트넘에 합류해 지금까지 뛰고 있다. 

토트넘에서 첫 시즌(2023-2024)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보여줬다. 시즌 중반까지 빠른 스피드로 상대의 뒷공간으로 침투하여 날카로운 컷백을 통해 득점을 유도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시즌 후반부 측면에서 고립되거나 완벽한 기회를 놓쳐버리는 등 아쉬운 모습도 보여줬다. 이는 어린 나이 경험 부족으로 기회를 많이 받고 실전 감각을 쌓으면 해결될 문제로 보였다. 



그리고 이번 시즌 명실상부 토트넘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유로파리그 결승전 포함 총 18득점 7도움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6경기 연속 골을 넣었지만 이후 부진한 경기 영향력을 보이면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중요한 경기에서 해결사 면모를 보여줬다. 앞으로 성장이 더 기대되는 측면 공격수다.


사진=연합뉴스 / 스포츠 바이블 / 아디다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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