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전반부 삶은 볼셰비키, 후반은 파시스트…입만 열면 흑색선전"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27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도 지사 시절이던 2009년, 쌍용차 기술유출 의혹을 받은 중국인 피의자를 출국금지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따라 당사자는 중국으로 도피했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총괄본부장단회의에서 "김 후보가 '책임지겠다', '보증을 서겠다'고 한 말과 달리 (피의자는) 돌아오지 않았고, 그 기술 유출의 결과 쌍용차는 쇠락의 길을 걷고 말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친중이라고 비난하는데, 과연 이 후보가 친중인지, 김 후보가 친중인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윤 본부장은 "같은 해 7월 김 후보는 쌍용차 사태를 온 국민이 걱정할 때 부인과 중국으로 출장을 빙자한 외유를 떠난 바도 있다"며 "윤석열, 김건희의 대통령 외유 놀이가 재연되지 않게 김 후보를 절대 당선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본부장은 "김 후보는 (학생운동) 삶의 전반부 20년은 볼셰비키로 살았고, 후반부 30년은 파시스트로 살았다"며 "이분은 볼셰비키 선동가 레닌이나 나치 선전상인 괴벨스를 존경하고 살아온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입만 열면 흑색선전이고, 눈만 뜨면 거짓 선동"이라며 "이분에게 정직은 가면일 뿐이고 도덕은 장식품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윤 본부장은 이번 대선 재외투표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79.5%로 잠정 집계된 데 대해 "계엄과 내란 사태를 초래하고도 반성조차 없는 극우 내란 세력의 뻔뻔함에 분노한 민심이 폭발했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잠재적 내란 세력이 다시 대한민국을 주무르도록 할 수 없다"며 "사즉생의 절박한 각오로 국민과 함께 내란 종식 투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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