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이상순이 MBC 라디오 개편 소식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서는 이상순과 청취자가 서로의 음악 취향을 공유하는 '취향의 공유'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이상순은 MBC 라디오 개편 소식을 전하며 "저는 6개월 정도 됐기에 사실 큰 변화는 없지만, 다른 프로그램들은 제작진도 좀 바뀌고 이러면서 변화를 주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상순은 "저는 새내기라 이 구조에 대해 잘 모른다"며 "오늘 제작진들과 일찍 모여서 얘기를 했다. '개편을 맞이해서 '완벽한 하루'는 어떤 변화를 줄까' 굉장히 심층적인, 어려운 단어를 써가며 제작진과 토론을 펼쳤다"라고 앞으로의 라디오 방송을 향한 고민을 나눴음을 고백했다.

이상순이 내린 결론은 '더 좋은 노래를 선곡하겠다'라고. 이후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상순은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을 소개했다.

해당 노래가 들어있는 앨범의 전곡은 가수 장덕이 작사, 작곡을 담당했다고. 이상순은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은 이은하씨의 경험담을 듣고 장덕씨가 가사를 써서 선물했다"며 노래에 얽힌 스토리를 공개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가슴 아픔 스토리"라며 운을 뗀 이상순은 "당시 이은하씨에게는 결혼을 약속한 기타리스트 남자친구가 있었다. 아버지의 심한 반대에 부딪혀 눈물을 머금고 단념할 수 밖에 없었다"며 "허스키한 음색이 이 곡에서는 더없이 절절하게 들린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상순은 "원래도 이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 종종 듣는다. 이런 내용을 들으니 가사가 쏙쏙 들어온다. 정말 절절한 가사다"면서도 "기타리스트 남자친구를 왜 아버지께서 싫어하셨을까. 저도 기타치는 사람 입장에서 이해는 되지만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 곡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안테나,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