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신인들의 데뷔를 가속한다. 현재 '막내'인 베이비몬스터가 데뷔한 지 1년 반 정도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벌써 제2의 블랙핑크를 예감케 하는 4인조 걸그룹의 탄생을 알렸다.
YG는 26일 공식 블로그에 올 하반기를 가득 채울 청사진이 담긴,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약 2년 8개월 만인 블랙핑크의 신곡 발표와 7월 1일 선공개 싱글을 시작으로 9월 두 번째 싱글, 10월 1일 미니 앨범 발매까지 쉼 없는 행보가 예고된 베이비몬스터의 촘촘한 활동 청사진까지, 글로벌 K팝 팬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주목할 건 YG의 신인 론칭 계획이다. 양 총괄은 "현재 YG는 남자 그룹 2팀과 여자 그룹 2팀이 데뷔를 준비 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보이 그룹 한 팀을 꼭 론칭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신인 걸그룹은 하루빨리 론칭하고 싶은 팀이 존재하는데 4인조로 멤버 수까지 확정했다는 전언이다.
YG의 마지막 보이그룹인 트레저가 2020년 데뷔했으므로 시기상 YG의 새 보이그룹이 나올 때이지만 그보다 먼저 양 총괄도 주력 중인 '4인조 걸그룹' 멤버의 정체가 한꺼풀씩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8일부터 4인조 걸그룹의 첫 번째 멤버가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YG는 앞서도 블랙핑크, 베이비몬스터의 데뷔 전 연습 영상을 대중에 공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내 왔던바. 블랙핑크가 데뷔 전 선보였던 팝송 안무 커버 영상은 지금까지도 회자 되는 '레전드 영상'으로 꼽히고 있다. 베이비몬스터 멤버 아현은 찰리푸스의 '데인저러슬리(dangerously)' 커버 무대로 흠잡을 데 없는 실력을 인정받으며 데뷔에 앞서 '주요 멤버'라 불리기도 했다.

이번에도 YG의 이유 있는 자신감이 엿보이는 가운데 멤버 수까지 4인조로 블랙핑크와 동일해 포스트 블랙핑크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2NE1, 블랙핑크에 이어 YG의 성공공식인 4인조 걸그룹이 또 한 번 통할지 이목이 쏠린다.
베이비몬스터는 지난해 11월 '배터 업(BATTER UP)'으로 프리 데뷔했다. 이들은 데뷔와 동시에 음악방송, 라디오 등에서 신인답지 않은 풍부한 성량과 파워풀한 래핑으로 차세대 '라이브 퀸'으로 거듭났다. 베이비몬스터가 아직 데뷔 2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YG가 새 걸그룹 멤버를 공개하며 론칭에 힘쓰고 있는 만큼 베이비몬스터의 성장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양 총괄은 내년 말까지는 베이비몬스터의 성장에 더욱 집중하고 싶다고 밝힌 바. YG 신인 걸그룹의 공식 데뷔 시기는 그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멤버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 '스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YG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