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e스포츠의 심장으로 거듭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부산을 세계적인 e스포츠 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야심 찬 공약을 내놓았다. 2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부산 선대위 ‘e스포츠 특별위원회’가 이 후보의 e스포츠 산업 육성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성·김도연 부산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경성대 e스포츠 연구소 이상호 연구교수, 강지백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이철우 게임 전문 변호사 등 민주당 부산 선대위의 주요 인사들과 지역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재성 총괄선대위원장은 “테니스의 윔블던, 축구의 런던처럼 부산을 전 세계 10억 e스포츠 팬이 꼭 방문하고 싶어 하는 성지로 만들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 공약은 대한민국 e스포츠 산업을 살리고, 부산의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새 숨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부산의 미래를 e스포츠로 밝히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재명 후보의 ‘부산 e스포츠 공약’은 단순한 약속이 아니다. 먼저, 부산에 ‘e스포츠 진흥재단’을 세워 산업의 컨트롤 타워로 삼는다. 이 재단은 e스포츠 생태계를 키우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국내외 상설 리그를 활성화하고, e스포츠 구단을 유치해 운영을 지원하는 인센티브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한마디로, 부산을 e스포츠 산업의 중심축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여기에 더해, 부산을 글로벌 e스포츠의 상징으로 만들 ‘e스포츠 박물관’ 조성 계획도 눈길을 끈다. 이 박물관은 e스포츠의 보급과 연구, 전시를 위한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며, 부산을 세계적인 e스포츠 도시로 브랜딩한다. 더 나아가,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e스포츠 대회와 e스포츠 거리 조성 같은 지역 관광과 연계한 콘텐츠로 부산의 매력을 글로벌 팬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과거 ‘광안리 대첩’으로 e스포츠 팬들의 가슴을 뛰게 했던 부산을 다시금 ‘e스포츠의 성지’로 부활시키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