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정도 빼야 할 것 같다" 위즈덤, 허리 통증→엔트리 말소...KIA 13일 롯데전 라인업 공개 [광주 현장]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13 16:01:14 수정 2025-05-13 16:12:55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더블헤더 2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KIA 타이거즈가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을까.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4차전을 소화한다.

KIA는 지난 9~11일(9일 경기, 10일 더블헤더 1차전 우천취소) SSG 랜더스와의 주말 3연전에서 1승2패에 그쳤다. 10일 더블헤더 2차전에서 SSG를 5-4로 제압하고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11일 더블헤더 1차전(4-8)과 2차전(1-5)에서 패배했다. SSG를 상대로 아담 올러-제임스 네일-양현종까지 팀의 1~3선발을 내세우고도 기대 이하의 결과를 받아들였다.

특히 KIA로선 12일 더블헤더 1차전 선발로 나선 네일의 부진이 뼈아팠다. 네일은 4이닝 8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7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지난해 KBO리그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자책점을 기록했다.



KIA는 17승21패(0.447)의 성적으로 8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4위 NC 다이노스와의 격차가 1.5경기 차에 불과하다. 높은 곳을 바라보는 KIA는 연패 탈출과 함께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KIA는 13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12일 투수 최지민, 외야수 김석환, 13일 내야수 패트릭 위즈덤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3일 외야수 박재현과 내야수 홍종표가 1군에 올라왔다. 홍종표의 경우 11일 더블헤더 특별엔트리로 1군에 올라왔다가 12일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하루 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위즈덤이다. 위즈덤은 올 시즌 35경기 121타수 29안타 타율 0.240 9홈런 26타점 출루율 0.361 장타율 0.537로 부침을 겪고 있었다. 여기에 11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허리 쪽에 불편함을 느꼈다.

경기 전 이범호 KIA 감독은 "11일 더블헤더 1차전 때 허리가 좀 안 좋다고 했는데, 오늘(13일) 물어보니까 며칠 힘들 것이라고 했다. (엔트리에) 내야수들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일주일 정도는 힘들지 않을 것 같다. (위즈덤을) 엔트리에서 열흘 정도 빼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좌완 터커 데이비슨을 상대하는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변우혁(1루수)-정해원(우익수)-한승택(포수)-박재현(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데이비슨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우완 김도현이다. 김도현은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40⅔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3.10을 마크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경기를 마감했다. 롯데를 상대로는 한 차례(4월 8일 사직 경기) 선발투수로 나와 5⅓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올렸다.

롯데 선발투수 데이비슨은 8경기 47⅔이닝 5승 평균자책점 1.70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7일 사직 SSG전에서도 7⅔이닝 5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데이비슨의 KIA전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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