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해트트릭' 뒤집은 바르사 차력쇼→트레블 보인다…4-3 대역전승+라리가 우승 임박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12 12:24:37 수정 2025-05-12 14:03:3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르셀로나가 엘클라시코 전승으로 '도메스틱 트레블(국내대회 3관왕)' 가능성을 이어갔다. 

한스 디터 플리크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4-2025시즌 라리가 35라운드 '엘클라시코' 홈 경기에서 4-3 대역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레알의 리드를 뒤집으면서 네 골이나 퍼부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 승리로 승점 82(26승4무5패)이 된 선두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승점 75)과의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만약 다음 경기인 에스파뇰과의 카탈루냐 더비에서 바르셀로나가 승리한다면, 레알의 다음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승점 7점 차로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레알은 시즌 막바지까지 바르셀로나를 추격했지만, 중요한 엘클라시코에서 패하면서 리가 우승 트로피를 놓치게 됐다. 특히 올 시즌 코파델레이와 수페르코파 결승전을 포함해 열린 엘클라시코 4경기에서 레알은 모두 패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홈팀 바르셀로나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골키퍼를 비롯해 제라르 마르틴, 이니고 마르티네스, 파우 쿠바르시, 에릭 가르시아가 수비를 구축했다. 3선은 프렝키 더용과 페드리가 나와 수비를 보호했다. 2선은 하피냐와 다니 올모, 라민 야말, 최전방에 페란 토레스가 출격했다. 

원정팀 레알도 같은 전형으로 맞섰다.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프란 가르시아, 오렐리앙 추아메니, 라울 아센시오, 루카스 바스케스가 수비를 구성했다. 3선은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다니 세바요스가 중심을 잡았다. 2선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주드 벨링엄, 아르다 귈러, 최전방에 킬리앙 음바페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전반 초반에 바로 레알이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음바페가 수비 사이 공간을 침투해 슈체스니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슈체스니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음바페가 직접 키커로 성공시키면서 리드를 가져왔다. 

바르셀로나는 파상 공세를 벌였지만, 오히려 역습에 당했다. 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음바페에게 뒷공간을 내줬다. 음바페는 슈체스니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먼 쪽 포스트로 밀어 넣으면서 두 골 차로 리드를 벌렸다.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계속됐고 쿠르투아의 선방 쇼가 이어졌다. 전반 17분 야말의 왼발 슈팅을 쿠르투아가 간신히 쳐냈다. 1분 뒤에는 귈러의 실수로 하피냐가 역습에 나섰다. 컷백 패스를 바스케스가 간신히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는 마르틴의 대포알 슈팅을 쿠르투아가 다시 쳐냈다. 



바르셀로나는 결국 쿠르투아를 뚫었다. 전반 19분 코너킥을 에릭 가르시아가 헤더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추격의 서막을 알린 바르셀로나는 전반 31분 지공 상황에서 페드리의 패스가 페란에게 향했고, 이어 야말에게 내줬다. 야말의 논스톱 왼발 슈팅이 먼 쪽 골망을 그대로 흔들면서 균형을 맞췄다.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계속됐다. 2분 뒤, 음바페가 소유권을 잃었고 더용의 페스가 하피냐에게 향했다. 하피냐는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망을 흔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2분 야말의 환상적인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하피냐가 헤더로 연결했는데 살짝 뜨면서 기회를 놓쳤다. 



레알은 전반 42분 비니시우스의 로빙 패스를 벨링엄이 쇄도하면서 박스 안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반대편에 내주면서 음바페가 소유했는데 더용과의 경합 상황에서 넘어졌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벨링엄의 오프사이드가 먼저 선언됐다. 

바르셀로나는 기회를 놓친 레알에게 응징햇다. 전반 45분 바스케스에게 강하게 압박해 공을 뺏은 하피냐가 쇄도하는 페란에게 내줬다. 페란이 다시 하피냐에게 내주면서 공간이 열렸고 하피냐는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으면서 4-2로 달아났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막판 음바페에게 뒷공간을 내주며 실점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돼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은 바르셀로나의 리드로 끝났다. 



후반에는 레알이 초반 공세를 높였다. 하지만 비니시우스와 음바페의 동선이 겹치는 문제가 계속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6분 하피냐가 뒷공간 침투 후 야말에게 내주면서 야말의 골을 만들었지만, 하피냐의 침투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음바페는 계속 뒷공간을 공략했다. 후반 11분 뒷공간 침투 이후 박스 안 왼편에서 반대편 골망을 보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레알은 후반 25분 추격을 시작했다. 비니시우스가 뒷공간 침투로 빠른 공격 전환에 나섰다. 왼편으로 뒤돌아 뛴 음바페에게 내줬고 음바페가 밀어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한 골 차로 추격하면서 승부는 알 수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이후 기회를 놓쳤다. 후반 29분 하피냐가 야말의 왼발 크로스를 왼발로 갖다 댔는데 높이 뜨면서 허공으로 날렸다. 



후반 34분 박스 안에서 야말의 슈팅이 쿠르투아 선방에 막힌 뒤 페란의 슈팅은 추아메니 팔에 맞았지만, VAR실과 소통 이후 의도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핸드볼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레알은 막판까지 이어진 슈팅 기회를 놓쳤다. 추가시간 45분 음바페가 뒷공간 침투 성공 이후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는데 선방에 막혔다. 

후반 46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추아메니의 헤더가 골망을 흔들었는데 음바페가 방해하는 상황이 되면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바르셀로나도 3분 뒤, 페르민 로페스가 왼쪽에서 공 탈취 이후 박스 안으로 전진하면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핸드볼로 득점이 취소됐다. 

그럼에도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리드로 끝났다.



사진=연합뉴스, 바르셀로나, 레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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