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예능 출연 후 악플" 탈북민, 빌런으로 낙인 찍혀 '억울' (물어보살)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4-28 22:09:41 수정 2025-04-28 22:09:41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 출연했던 사연자가 등장했다. 

2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14회에는 북한에서 탈북 브로커로 활동하다 북한에서의 수배령을 피해 탈북한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탈북민인 사연자는 이북 요리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에 온 지는 11년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북한에 있을 때 탈북 브로커로 활동을 하다가 탈북을 하고 열심히 살고 있는 와중에 최근 개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갔다"며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 출연한 경험을 전했다.



이어 "'고집불통에 빌런이다'라는 악플이 도를 넘게 달리고 있다 보니까 이게 제가 '진짜 빌런인가' 정체성의 혼란이 온다"며 빌런으로 낙인 찍혀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왜 빌런이 됐냐는 질문에 사연자는 "처음에 팀을 결성한 후 음식을 만드는 미션에서 의견 충돌이 생겼다. 제 입장에서는 나는 식당도 하고 있고, 경험이 있으니까 얘기 하는데 함경도 출신이다 보니까 말투가 (세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사건도 있었다. 바비큐를 만드는 미션에서 사연자는 바비큐를 만들기 위해 불을 먼저 붙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숯을 깔고 장작을 쌓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으나, 셰프의 숯을 빼야 한다는 말을 듣고 "불만 붙이면 되는 거 아니냐"고 대들었다. 

이러한 일들로 인해 고집불통과 빌런이라는 이미지를 얻었다고. 그는 "(식당에) 오지도 않는 분들이 별점 테러를 한다.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닌데"라며 억울함을 표했다.

서장훈은 "총살을 피해서 백두산을 건너온 애가 악플을 무서워할 때냐. 프로그램 끝난 지 얼마 됐냐. 1-2개월 됐냐. 이제 조금만 더 지나면 없다. 다 잊는다. 걱정하지 마라. 화제가 되고 한창 신나게 악플을 달다가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욕할 대상이 생긴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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