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포 쏘아 올린 푸이그, 부진 탈출을 위한 특별훈련의 효과는 대단했다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4-23 01:45:02 수정 2025-04-23 01:45:08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부진 탈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야생마가 홈런이라는 결과물을 보여줬다.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는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공 3개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푸이그는 두 번째 타석인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의 커브를 받아치며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대형 아치를 그렸다. 

4월 들어 극심한 부진에 빠진 푸이그는 경기 전 허리에 밴드를 착용하고 오윤 코치와 함께 타격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을 함께 한 오윤 타격 코치는 “푸이그가 타격을 할 때 상체가 앞으로 쏠리며 나쁜 볼에 스윙이 많이 나간다 하여 그것을 잡아주기 위해 밴드로 고정하고 타격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그리고 푸이그도 오늘 컨디션 괜찮다고 말했다”라며 훈련 과정을 설명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홍원기 감독은 "푸이그는 시간을 두고 인내할 필요가 있다"며 "한 번 분위기를 타면 공수에서 빠르게 본인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신뢰를 보였다.

대형 홈런을 날리며 홍원기 감독의 믿음에 보답한 푸이그는 팬들을 향해서도 "부진한 상황에서도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못 보여드려서 죄송하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한준 기자 kow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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