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 中대사 "선혈로 맺어진 북중우의, 더 높은 수준 발전할 것"
연합뉴스
입력 2025-04-22 11:17:02 수정 2025-04-22 11:17:02


김일성 생일 경축 미술 전람회에서 북한 원로화가들과 대화하는 왕야쥔 중국대사[주북 중국대사관 웹사이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북한 주재 왕야쥔 중국대사가 김일성 주석 생일 기념 행사에 참석해 북중 혈맹관계를 강조했다.

주북 중국대사관은 왕 대사가 김일성 생일 113주년 경축 '노화가들의 미술전람회' 현장을 지난 18일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왕 대사는 전람회에서 올해가 '중국인민지원군'의 6·25전쟁 참전 75주년이라며 "시진핑 총서기와 김정은 총비서의 전략적 지도 아래 중조(북중) 간의 선혈로 맺어진 전통적인 우의가 반드시 계승·발전돼 끊임없이 더 높은 수준으로 나아가고, 두 나라 인민에게 혜택을 주고 지역 평화 유지에 더 큰 기여를 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왕 대사 일행은 전람회에서 인민군 출신의 90대 원로 화가 최석근과 함께 중국인민지원군 군가를 합창했다고 한다.

북중관계는 지난해 수교 75주년 계기에도 특별한 고위급 교류 없이 소원한 모습이었는데 최근 회복되는 기류가 포착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북중관계에 관해 "올해 들어 회복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일성 생일 경축 미술전람회에서 기념촬영하는 왕야쥔 중국대사(가운데)[주북 중국대사관 웹사이트. 재판매 및 DB 금지]

tr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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