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에서 박승희가 남편을 고발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새로운 운명커플로 합류한 전 스케이트 국가대표 박승희♥엄준태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엄준태는 박승희와 첫 만남에 대해 묻자 "둘이 함께 아는 겹지인이 있다. 그 분이 모임을 열었는데, 그 모임에 저희 둘이 같이 있었다. 그 때 처음 인사하고 알게됐다. 모임 활동을 하면서 친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고백은 박승희가 먼저 했다고. 박승희는 "누가봐도 서로 좋아하는게 너무 티가 나는데 고백을 안하더라. 기다리는게 답답해서 제가 먼저 했다. 답답한 걸 못 참는다"면서 웃었다. 

상견례도 연애 4개월만에 했다는 박승희는 "결혼 생각이 있었다. 결혼을 할 거면 빨리 하자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결혼도 제가 먼저 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승희는 남편 엄준태에 대해 고발할 내용이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박승희는 "운동선수 생활을 오해 했고, 다양한 일을 많이 했다. 저는 열심히하면 어느 정도는 잘 됐었다"고 했다. 이어 "결혼 5년차인데 결혼 생활은 제 마음대로 잘 안되더라. 선배님들한테 결혼 생활이 언제쯤이면 나아질지 궁금해서 나오게 됐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는 출장에서 돌아온 남편 엄준태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엄준태는 출장 후 집에 오자마자 어지러진 집을 청소했다. 

거실 청소는 물론이고 설거지, 그리고 딸 아이의 어린이집 가방까지 챙기는 꼼꼼함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엄준태는 "집안일을 다 한다. 화장실 청소, 걸레질, 분리수거, 침구 정리 등 진짜 거의 다 제가 한다"고 했다. 

피곤함도 잊고 청소를 하는 모습에 서장훈은 "깔끔하신 분은 청소를 안하고 잘 수가 없다. 편히 잘 수가 없다. 정리를 해야 마음이 편해진다"고 공감했다. 

이어 김구라는 "고발하러 나왔다가 본인이 욕을 바가지로 먹는 경우가 있다. 느낌이 안 좋다. 엄준태 씨가 고생을 많이 하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