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희, 과거 선배 텃세로 녹화 당일 '강제 하차' 통보..."촬영 안 하고 돌아와" (같이 삽시다)[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4-21 22:26:36 수정 2025-04-21 22:26:36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홍진희가 과거 선배들의 텃세로 녹화 당일에 강제 하차 통보를 받았음을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 네 남매는 찜질방으로 향했다.

찜질 후 간식 시간을 가지며 고구마를 나눠 먹던 혜은이는 "스트레스받고 화가 나서 화를 내야 하는데 그렇게 못 할 때는 뜨거운 데 와서 그러면 속이 시원해졌다"며 마음이 힘들었던 시기 찜질방을 다니며 화를 다스렸음을 고백했다.

이에 홍진희가 박원숙에게 "스트레스 받을 때 어떻게 했냐"고 묻자 박원숙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모르겠다"며 과거를 회상하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지금은 행복하고 감사하며 살고 있다는 박원숙은 "손녀에게 집을 해줬다. 아들한테 못 해준 걸 하니까 너무 좋았다"며 "세상에 태어나서 해야 할 숙제를 다 한 기분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원숙은 "(언젠가 나도) 늙고 병들어 죽는다는 걸 아니까 여러 가지 나의 한계를 알게 되고 마무리하게 되는 것 같다"며 더욱 단순하고 살게 된 근황을 전하자 혜은이는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원숙은 홍진희에게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물었다. 홍진희는 "일하는 것 자체가 싫었다. 사람들을 견디는 게 힘들었다"며 예의 없는 선배의 명령에 힘들었던 심정을 밝혔다.



홍진희의 말에 공감하던 박원숙은 "옛날에 투 샷으로 열연을 할 때 정말 나쁜 사람은 그 신을 다시 찍게 했다. 감정이 올랐는데 '죄송합니다' 해서 앞에서부터 다시 했다"며 한 촬영 에피소드를 고백했다.

가요계에 있던 혜은이 또한 부당한 일을 많이 겪었다고. 혜은이는 "녹음에서 한 번만 연습하고 가자고 했더니 뭘 연습을 하냐더라. 그래서 '가겠습니다' 하고 나와버렸다"며 갑질에 대응한 적이 있음을 밝혔다.

이를 들은 홍진희는 "일일극에서 섭외가 왔다. 연습 시간이 스케줄이 안 되어서 못 간다고 했다. 매번 연습에 빠지니 선배들은 꼴 보기 싫을 수 있지 않냐. 어느날 녹화하러 갔는데 느닷없이 내가 고향으로 빠지더라. 제작진에게 물어봤더니 막 핑계를 대길래 '녹화 오늘 못한다'고 했다"며 황당했던 한 촬영 현장을 폭로했다.

이후 홍진희는 분장실에 들어가 선배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녹화를 하지 않은 채 집으로 돌아갔다고. 박원숙은 "그 쪽에서도 잘못을 했지만 작품에 잘못을 초래한 건 너다"며 덧붙이자 홍진희는 삐진 듯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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