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추성훈이 아내 야노 시호가 부의 중심이라고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하(下)남자가 있어~' 특집으로 꾸며져 추성훈, 정석용, 남창희, 이관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추성훈은 남자의 자존심을 잃었다고 밝혔다. 그는 "집이 있긴 하지만 (집 안에서) 제 자리가 없다. 전 사랑이 방에서 자고, 사랑이 밥도 만들어준다"며 토로했다.
이어 "집에서 편하게 앉아 있을 자리가 거의 없다. 제일 편한 게 화장실이다. 거기선 혼자니까 가만히 있다. 휴대폰 보면서 게임도 한다"고 솔직한 일상을 전했다.

김구라가 "거실에서 게임을 못하냐"고 묻자 추성훈은 "거실은 눈치가 보인다. 거실에 있으면 뭘 시킨다. 화장실에 있으면 안 시키니까 거기기 있는 게 편하다"고 털어놓았다.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내 야노 시호의 동의 없이 청소하지 않은 집 상태를 공개해 논란이 된 일화도 언급됐다. 그는 "사실 생활하면서 보여주는 게 집 공개다. 연예인들은 다 깨끗하게 청소된 집 보여주는게 너무 마음에 안들었다"며 의도에 대해 해명했다.
추성훈은 "와이프가 영상을 보고 너무 더러워서 열 받았다. 영상 다 없애고 유튜브 자체를 그만두라더라"면서 "여자고 모델이니까 미안한 마음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추성훈에게 "50억 집이라더라. 노른자 땅에 사냐"고 물었고, 추성훈은 "그 중에 하나다. 윗집은 더 비싸다. 주변 동네는 100억 200억 너무 많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모든 부의 중심이 아내라는 추성훈은 "저보다 훨씬 일도 열심히 한다. 일본 모델 출연료가 그렇게 센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차도 두 대 있고 여행도 간다"며 야노 시호의 재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도쿄 집은 누구 명의냐는 질문에는 "와이프 명의"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김구라는 "아내가 화낼만하다. 명의도 내 명의인데 촬영을 하고 말이야"라고 말을 얹었다.
사진=MBC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