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박은빈이 '하이퍼나이프' 속 의사 연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의 최초 오리지널 메디컬 스릴러 '하이퍼나이프'의 박은빈과 인터뷰가 진행됐다.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 분)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다. 극 중 박은빈은 섀도우 닥터 '정세옥' 역을 맡아 압도적 열연을 펼쳤다.
2022년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인생캐를 만나면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비롯해 수많은 상을 수상했던 박은빈은 '하이퍼나이프'에서 그동안 본 적 없던 새로우면서 강렬한 모습을 보여줬다.

천재 변호사에 이어 천재 의사를 연기한 박은빈에게 법정 용어와 의학 용어를 소화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지 물었다. 박은빈은 "의학 용어가 생각보다 없었다. 그리고 의학 용어 자막이 따로 없어서 좀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하이퍼나이프'가 메디컬 스릴러라는 장르로 소개되긴 했지만 좋은 의사를 다루는 내용이 아니었기 때문에 의학 용어가 두 신 정도 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박은빈은 "의학 용어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의사 역할을 했지만, 또 의사 역할로서 많은 것을 보여드리지는 않은 것 같다. 또 다른 결의 의사를 맡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또한, '우영우' 속 법정 용어와 '하이퍼나이프'로 겪은 의학 용어를 비교한 박은빈은 "'우영우'의 대사량은 데뷔 통틀어서 압도적인 면이 있었다. 무엇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힘들었던 거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웃었다.
한편, '하이퍼나이프'는 디즈니+에 전편 공개됐다.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