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뮌헨 이적설' 신기루 되다…3년 486억 '오퍼 완료'→"자네의 재계약 기다린다"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4-11 01:30:22 수정 2025-04-11 01:30:22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리로이 자네에게 구체적인 조건이 포함된 공식 제안을 건넸다는 소식이다.

자네의 기존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는데, 뮌헨은 자네와의 계약을 3년 연장해 그와 2028년까지 동행하겠다는 생각이다. 보도에 따르면 자네는 1000만 유로(약 162억원)의 연봉이 포함된 3년 계약을 제안받았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이자 뮌헨 소식에 정통한 언론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구 트위터)를 통해 뮌헨이 자네에게 공식적으로 계약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플레텐베르크는 "뮌헨은 자네에게 공식 제안을 제출했다"며 "앞서 보도된 바와 같이 막스 에베를 단장은 자네를 유지하기로 결정했고 그에게 2028년까지 유효한 계약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제안에는 1000만 유로 안팎의 연봉이 포함되어 있으며, 최대 1400만 유로(약 227억원)에서 1600만 유로(26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는 퍼포먼스 기반의 조건이 추가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0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뮌헨에 입단한 자네는 한동안 처분 대상으로 분류됐지만,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자 자네를 자연스럽게 내보내려고 했던 뮌헨이 마음을 바꾸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자네 역시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뮌헨을 떠나려고 했으나 결국 뮌헨 잔류를 결정했다. 구단과 선수의 협상이 비교적 매끄럽게 진행된 배경이다.

무엇보다 뮌헨이 자네에게 제안한 연봉 삭감을 선수 측에서 받아들인 게 결정적이었다. 자네는 뮌헨을 위해 과감하게 자신의 연봉을 줄였고, 대신 뮌헨은 자네에게 연봉 총액을 늘릴 수 있는 조건들을 계약에 추가하면서 자네에게 보답한 것으로 보인다.

플레텐베르크는 "자네는 현재 모든 옵션을 포함해 2000만 유로(약 325억원)을 받고 있지만, 뮌헨에 잔류하길 원하기 때문에 연봉 삭감을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며 "양측은 이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작업 중이다. 협상은 결정적인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겨울만 하더라도 자네의 잔류 여부는 불투명했다. 'TZ' 등 복수의 독일 언론들은 뮌헨의 재정 상황이 어려운 탓에 자네와 뮌헨의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면서 자네가 뮌헨을 떠나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자네의 대리인과 접촉했다는 미국 매체 '블리처 리포트'의 보도도 자네의 이적설에 힘을 실었다. 또한 자네가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커지면서 뮌헨이 자네의 빈자리를 손흥민으로 채울 거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손흥민이 해리 케인과의 호흡이 좋고, 뮌헨 선수들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연봉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그 이유였다. 

그러나 자네와 뮌헨은 결국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자네가 뮌헨의 지갑 사정을 고려해 기꺼이 연봉 삭감에 동의하면서 이뤄진 결과다. 

구단과 선수의 사이가 틀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뮌헨이 자네 측에 공식 제안을 건넸다는 이야기는 사실상 구체적인 조건 관련 합의가 끝났다는 말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조만간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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