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의 말씀 전한다"…NC, 구조물 인명 사고 관련 애도 성명 발표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3-31 17:25:00 수정 2025-03-31 17:25:00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NC 다이노스가 홈경기장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진 인명 사고에 관해 고개 숙여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NC는 31일 구단 공식 SNS에 "3월 29일 창원 NC파크에서 발생한 사고로 부상자 한 분이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지난 29일 오후 5시 20분경 창원 NC파크 내 3루 관중석 근처에 있던 구조물이 추락해 인근 매점에 있던 관중 세 명을 덮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추락한 구조물은 알루미늄 소재 '루버'이다. 채광에 관한 구조물로 창문 옆 외벽에 붙어져 있었다. 길이는 2.6m이고 폭은 40cm였다. 건물 옥상 근처(약 4층 높이)에 있었기에 매점과 관중이 있던 1층과 거리가 상당했다. 



세 명 모두 추락한 구조물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자매 두 명 중 한 명은 머리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수술받고 중환자실로 이동했지만, 31일 오전 끝내 숨졌다. 한 명은 쇄골 골절 판정을 받고 회복 중이다. 나머지 한 명은 다리에 외상입고 치료 중이다.

이진만 구단 대표이사는 하루 전(30일) 창원 NC파크 내 기자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사고 발생 후 경과와 이와 관련된 구단 대처 과정을 설명했다.



이 대표이사는 "부상 입으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수립해 철저히 이행하겠다"며 고개 숙인 뒤 "사건 발생 직후 안전점검이 가능한 업체와 접촉(콘택트)했다. 다만, 주말이다 보니 쉽지 않았다. 바로 진행하길 원했고, 가급적이면 오늘(30일) 바로 진행하길 희망했다. 현재 여러 업체와 협의 중이다. 최선을 다해 빠른 시일 내 진행하도록 협의하겠다"고 얘기했다.

NC는 31일 연락이 닿은 업체를 만나 시설물 안전점검 등에 관해 논의하려 했다. 다만, 구조물 추락으로 사망자가 발생해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합동 수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사 등에 대해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창원 NC파크는 지난 29일 구조물 추락 사고가 발생한 뒤 30일 NC와 LG 트윈스의 정규시즌 3차전 맞대결을 시설물 안전점검 사유로 취소했다. 다음달 1~3일 열릴 SSG 랜더스전은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NC 31일 구조물 추락 사고 관련 애도 성명

3월 29일 창원 NC파크에서 발생한 사고로 부상자 한 분이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유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진=창원, 박정현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