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서강준이 학우를 폭행했다는 누명을 쓰게 됐다.
28일 방송된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 3회에서는 정해성(서강준 분)이 학교 폭력에 연루되는 억울한 상황이 펼쳐졌다.
이날 병문고 학생 이동민(신준항)은 박태수(장성범)에게 "우리 할머니 신분증 돌려줘"라고 요구했다가 폭행을 당했다.
이를 목격하게 된 병문고 기간제 교사 오수아(진기주)는 "뭐하는 거니!"라고 소리쳤고, 박태수는 "동민아, 괜찮냐. 왜 그러냐"면서 태연한 척 했다.
오수아가 "선생님 다 봤다. 박태수 넌 상담실 가 있어라. 가라니까 안 들리냐. 부모님한테 전화할까?"라고 다그쳤다.

박태수가 가고 난 후, 오수아는 이동민에게 "지금까지 태수에게 괴롭힘을 당한 거냐"고 물었다. 그러나 이동민은 "저 괜찮다. 죄송하다, 저 때문에"라며 자리를 피했다.
이동민 할머니의 신분증을 정해성이 훔친 줄만 알았던 수아는 그제야 사실을 깨닫고 힘들어했다.
그 시각, 정해성은 폐지를 줍는 이동민 할머니를 도왔다. 이를 알게 된 이동민은 "할머니 도와준 거 고마웠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사실 아까 낮에 들었다. 너랑 선생님이 한 얘기. 할머니 신분증 가져간 사람 너 아니라고 말했어야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말 못했다"라며 미안해했다.
정해성은 "됐다. 뭘 미안해하냐. 태수 맞지?"라고 묻자, 이동민은 그렇다며 "태수는 별로 신경 안 쓰려고. 어차피 민증도 다시 받았으니까"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이때 정해성은 이동민의 폰에 자신의 폰 번호를 입력하고는 "내 번호니까 저장해.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하고"라고 말했다.
이후 정해성은 오수아와 편의점에서 마주쳤다. 오수아는 "할머니 신분증도 그렇고 오해해서 미안하다. 너희들 일 빨리 알아채지 못한 것도"라고 사과했다.
오수아의 오해는 풀렸지만, 이동민 할머니는 교도소에 갈 위기에 처했다. 이는 박태수가 이동민 할머니의 신분증을 도용해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
궁지에 몰린 이동민은 "태수는 절 때리지 않았다. 진짜 절 때린 사람은 정해성이다"라고 거짓말 했고, 결국 정해성은 학폭위에 회부됐다.
사진=MBC 방송화면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