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골때녀' 선수들의 소식을 전하는 뉴스에 김가영 언급은 없었다.
5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사상 최장기 시즌 G리그의 A그룹 세 번째 경기가 공개됐다.
이날 경기는 상대 전적 3전 전승을 기록한 FC탑걸과 박하얀 영입 후 상승한 전력으로 전패 역사를 청산하려는 FC국대패밀리 간의 천적 대전이 펼쳐졌다.
이에 앞서 '골때녀' 경기의 해설을 맡은 배성재가 '골 때리는 뉴스'를 통해 선수들 관련 소식을 전했다.
배성재는 "FC국대패밀리 박승희 선수의 딸 엄규리 양의 소식이다. 공식 승리 요정 엄규리 양이 퀴즈 모델로 데뷔를 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박주호 해설이 "부럽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배성재는 "아이들이 방송을 많이 하고 그랬었는데, 부럽냐"라고 의아해했다.
박주호는 "아이들이 한다는 게 부러운 게 아니라 그냥 제가 하고 싶다"라는 욕망을 드러내며 폭소를 안겼다.
다음으로 배성재는 "지난 수요일, '2024 SBS 연예대상'에 간 '골때녀'들이 화제다"라고 전달했다.
그는 "운동복 대신 한껏 드레스업한 모습에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다가 '어머 이건 남겨야 해'라면서 인증샷을 수십 장 남겼다고 한다"라고 알렸다.
이어 "'골때녀' 대표 가수 김보경, 민서, 경서, 서기 선수는 축하무대를 장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연예대상 '골때녀'는 무려 5관왕을 차지했다"라며, 이현이와 이영표를 비롯해 수상자들의 이름을 나열하며 자축했다.
이후 공개된 VCR 영상에서는 FC탑걸의 김보경과 FC국대패밀리 박하얀은 동반 출근을 하며 절친 사이임을 인증했다.
하지만 FC탑걸과 FC국대패밀리 경기로 서로가 경쟁자가 된 상황. 박하얀은 "내가 '골때녀' 들어오기 전에 FC국대패밀리 팀 많이 가서 도와주고 그랬잖냐"라면서 운을 뗐다.
그녀는 "그만큼 가장 애정하는 팀이다. 나도 탑걸이라고 생각할 정도다. 그래서 기분이 이상하다. 오늘 이렇게 적으로 만날 줄이야"라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FC원더우먼 소속 김가영은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의혹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 '골때녀' 측은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사진=SBS 방송화면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