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모든 이용자에 제공…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선 내장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인공지능(AI)과 상호 작용하는 협업 도구 '캔버스'(Canvas)를 공식 출시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10월 선을 보인 '캔버스'는 챗GPT 플러스 등 일부 유료 이용자들에게 베타 버전으로 이용돼 왔으나, 이날부터 챗GPT 모든 이용자에게 제공된다.
'캔버스'는 챗GPT 내에서 이용자들이 AI로 글쓰기 및 코딩 프로젝트를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터페이스다.
기존의 채팅 인터페이스와 달리 '캔버스'는 글쓰기와 코딩 작업을 위한 별도의 창이 열려 이용자가 실시간 편집과 세부적인 수정을 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캔버스'는 두 달 전보다 기능이 업데이트됐다.
'캔버스'는 챗GPT의 기본 모델에 통합돼 이용자가 필요할 때 인터페이스를 실행하거나 "캔버스 사용"이라는 명령어를 입력해 호출할 수 있다.
특히,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선(Python) 코드가 내장됐다.
이에 이용자는 코드를 실행해 바로 결과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코드를 수정하는 등 더 효율적인 코딩 작업을 할 수 있다고 오픈AI는 설명했다.
또 '캔버스' 기능은 '맞춤형'(Custom) GPT로 확장돼 이용자는 맞춤형 AI에 캔버스 기능을 추가해 보다 개인화된 업무를 할 수 있다.
오픈AI는 연말을 맞아 다양한 새로운 기능을 발표하고 있다.
전날에는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인 '소라'(Sora)를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에는 자사의 최고 AI 모델과 도구를 더 광범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월 200달러 요금제의 '챗GPT 프로(Pro)'를 출시한 바 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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