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통령실 압수수색 위해 용산 청사 도착해 영장 제시(종합)
연합뉴스
입력 2024-12-11 12:16:47 수정 2024-12-11 12:16:47
민원실서 출입 절차 진행…압수수색 통지 시도할 듯


'비상계엄' 후폭풍 탄핵 표결 앞둔 대통령실(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비상계엄 사태 뒤 후폭풍이 대한민국 전체를 거세게 휘몰아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일 오전 계엄 해제 발표 이후 공식 일정을 취소했다. 사진은 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의 외경. 2024.12.6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김영신 기자 =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압수수색 절차를 진행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11시45분께 대통령실 안내실에 도착해 출입 절차를 밟았다. 압수수색 인원은 18명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이어 오후 12시께 대통령경호처 측에서 나와 수사단이 경호처 측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했다.

양측은 현재 압수수색 방식 등을 대해 논의하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대상이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적시됐다.

수사단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내란 혐의가 (압수수색 사유의) 주 내용"이라며 "대통령 집무실과 국무회의실, 경호처 등이 압수수색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계엄 당시 국무회의에 출입한 사람들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으므로, 자료가 있으면 압수 수색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경호처는 수사단이 대통령실 압수수색을 발표할 때까지 사전에 관련 내용을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sh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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